佛 법원, 유병언 장녀 불구속 재판 신청 4번째 기각

입력 2014.12.18 (07:22) 수정 2014.12.1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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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에서 체포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씨에 대한 국내송환 선고가 또 연기됐습니다.

프랑스 법원은 섬나씨의 불구속 요구에 대해선 기각하고 구속 상태에서 계속 재판을 하기로 했습니다.

파리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프랑스 법원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해달라는 유섬나씨의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도주 가능성 등으로 구속 필요성을 강조한 검찰 측 의견을 받아들였습니다.

불구속 신청 기각은 이번이 네번째입니다.

법원은 그러나 유씨를 한국으로 송환할지에 대한 선고는 지난달에 이어 또다시 연기했습니다.

우리 정부에서 보낸 유씨 관련 서류가 범죄 혐의를 입증하기에 부족하다는 유씨 변호인 측의 주장을 일부 받아들였습니다.

다음달 7일 공판을 다시 열기로 했습니다.

<녹취> 테밈(유섬나씨 변호사) : "유섬나씨를 한국으로 송환하기 위한 관련 서류가 불충분해서 송환되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지난 공판에서 제기된 한국 감옥의 강제노역 여부에 대해서는 프랑스 법원은 한국의 수형제도가 유엔 인권협약을 준수한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변호인 측은 유씨가 강제노역을 거부하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맞서며 상급법원 항소 계획도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다음달 7일로 예정된 다음 공판에서도 유섬나 씨의 국내 송환이 결정될지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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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佛 법원, 유병언 장녀 불구속 재판 신청 4번째 기각
    • 입력 2014-12-18 07:24:39
    • 수정2014-12-18 08: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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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체포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씨에 대한 국내송환 선고가 또 연기됐습니다.

프랑스 법원은 섬나씨의 불구속 요구에 대해선 기각하고 구속 상태에서 계속 재판을 하기로 했습니다.

파리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프랑스 법원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해달라는 유섬나씨의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도주 가능성 등으로 구속 필요성을 강조한 검찰 측 의견을 받아들였습니다.

불구속 신청 기각은 이번이 네번째입니다.

법원은 그러나 유씨를 한국으로 송환할지에 대한 선고는 지난달에 이어 또다시 연기했습니다.

우리 정부에서 보낸 유씨 관련 서류가 범죄 혐의를 입증하기에 부족하다는 유씨 변호인 측의 주장을 일부 받아들였습니다.

다음달 7일 공판을 다시 열기로 했습니다.

<녹취> 테밈(유섬나씨 변호사) : "유섬나씨를 한국으로 송환하기 위한 관련 서류가 불충분해서 송환되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지난 공판에서 제기된 한국 감옥의 강제노역 여부에 대해서는 프랑스 법원은 한국의 수형제도가 유엔 인권협약을 준수한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변호인 측은 유씨가 강제노역을 거부하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맞서며 상급법원 항소 계획도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다음달 7일로 예정된 다음 공판에서도 유섬나 씨의 국내 송환이 결정될지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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