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고 양치 잘해도 과음하면 치주염 ‘위험’
입력 2014.12.18 (07:24)
수정 2014.12.1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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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말 술자리 많으시죠?
술 마신 뒤에 피곤하다고 양치를 건너뛰고 잠들면 잇몸병에 잘 걸린다는 말을 들어보셨을 텐데요.
그런데 음주 후 양치를 아무리 잘한다해도 과음하는 것만으로 치주염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주일에 2-3번 술을 마시는 50대 남성입니다.
치과 진료를 받아보니 잇몸에 염증이 생겼습니다.
<인터뷰> 최길수(치주염 환자) : "술을 마시고 그 다음날 양치질을 할 때 이가 시리고…"
실제로 술자리를 같이 한 두 사람 중 한 사람만 양치를 한 뒤 자도록 하고 다음날 특수 물감으로 구강상태를 비교해봤습니다.
눈으로 봐도 술을 마시고 양치를 하지 않은 사람이 붉은 색 치태가 더 많습니다.
지금까지는 이렇게 잇몸 건강에 양치질 여부만 중요한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서울성모병원 연구팀 조사결과, 매일 소주 반병 이상 술을 마실 경우 아무리 양치질을 잘해도 치주염 위험이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알코올 자체가 잇몸과 뼈를 손상시키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준범(서울성모병원 치과 교수) : "치과적으로 보면 술 자체가 독성이 있는거죠. 직접적으로 알코올 자체가 뼈대사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과음만으로 잇몸을 상하게 할 수 있는만큼 평소 음주량을 줄이고, 염증이 심해지기 전에 치석제거나 정기적인 관찰로 치주염을 예방하는게 중요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연말 술자리 많으시죠?
술 마신 뒤에 피곤하다고 양치를 건너뛰고 잠들면 잇몸병에 잘 걸린다는 말을 들어보셨을 텐데요.
그런데 음주 후 양치를 아무리 잘한다해도 과음하는 것만으로 치주염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주일에 2-3번 술을 마시는 50대 남성입니다.
치과 진료를 받아보니 잇몸에 염증이 생겼습니다.
<인터뷰> 최길수(치주염 환자) : "술을 마시고 그 다음날 양치질을 할 때 이가 시리고…"
실제로 술자리를 같이 한 두 사람 중 한 사람만 양치를 한 뒤 자도록 하고 다음날 특수 물감으로 구강상태를 비교해봤습니다.
눈으로 봐도 술을 마시고 양치를 하지 않은 사람이 붉은 색 치태가 더 많습니다.
지금까지는 이렇게 잇몸 건강에 양치질 여부만 중요한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서울성모병원 연구팀 조사결과, 매일 소주 반병 이상 술을 마실 경우 아무리 양치질을 잘해도 치주염 위험이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알코올 자체가 잇몸과 뼈를 손상시키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준범(서울성모병원 치과 교수) : "치과적으로 보면 술 자체가 독성이 있는거죠. 직접적으로 알코올 자체가 뼈대사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과음만으로 잇몸을 상하게 할 수 있는만큼 평소 음주량을 줄이고, 염증이 심해지기 전에 치석제거나 정기적인 관찰로 치주염을 예방하는게 중요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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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 마시고 양치 잘해도 과음하면 치주염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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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12-18 07:26:00
- 수정2014-12-18 22:04:51
<앵커 멘트>
연말 술자리 많으시죠?
술 마신 뒤에 피곤하다고 양치를 건너뛰고 잠들면 잇몸병에 잘 걸린다는 말을 들어보셨을 텐데요.
그런데 음주 후 양치를 아무리 잘한다해도 과음하는 것만으로 치주염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주일에 2-3번 술을 마시는 50대 남성입니다.
치과 진료를 받아보니 잇몸에 염증이 생겼습니다.
<인터뷰> 최길수(치주염 환자) : "술을 마시고 그 다음날 양치질을 할 때 이가 시리고…"
실제로 술자리를 같이 한 두 사람 중 한 사람만 양치를 한 뒤 자도록 하고 다음날 특수 물감으로 구강상태를 비교해봤습니다.
눈으로 봐도 술을 마시고 양치를 하지 않은 사람이 붉은 색 치태가 더 많습니다.
지금까지는 이렇게 잇몸 건강에 양치질 여부만 중요한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서울성모병원 연구팀 조사결과, 매일 소주 반병 이상 술을 마실 경우 아무리 양치질을 잘해도 치주염 위험이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알코올 자체가 잇몸과 뼈를 손상시키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준범(서울성모병원 치과 교수) : "치과적으로 보면 술 자체가 독성이 있는거죠. 직접적으로 알코올 자체가 뼈대사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과음만으로 잇몸을 상하게 할 수 있는만큼 평소 음주량을 줄이고, 염증이 심해지기 전에 치석제거나 정기적인 관찰로 치주염을 예방하는게 중요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연말 술자리 많으시죠?
술 마신 뒤에 피곤하다고 양치를 건너뛰고 잠들면 잇몸병에 잘 걸린다는 말을 들어보셨을 텐데요.
그런데 음주 후 양치를 아무리 잘한다해도 과음하는 것만으로 치주염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주일에 2-3번 술을 마시는 50대 남성입니다.
치과 진료를 받아보니 잇몸에 염증이 생겼습니다.
<인터뷰> 최길수(치주염 환자) : "술을 마시고 그 다음날 양치질을 할 때 이가 시리고…"
실제로 술자리를 같이 한 두 사람 중 한 사람만 양치를 한 뒤 자도록 하고 다음날 특수 물감으로 구강상태를 비교해봤습니다.
눈으로 봐도 술을 마시고 양치를 하지 않은 사람이 붉은 색 치태가 더 많습니다.
지금까지는 이렇게 잇몸 건강에 양치질 여부만 중요한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서울성모병원 연구팀 조사결과, 매일 소주 반병 이상 술을 마실 경우 아무리 양치질을 잘해도 치주염 위험이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알코올 자체가 잇몸과 뼈를 손상시키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준범(서울성모병원 치과 교수) : "치과적으로 보면 술 자체가 독성이 있는거죠. 직접적으로 알코올 자체가 뼈대사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과음만으로 잇몸을 상하게 할 수 있는만큼 평소 음주량을 줄이고, 염증이 심해지기 전에 치석제거나 정기적인 관찰로 치주염을 예방하는게 중요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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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식 기자 docto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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