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인질극 2곳 동시 진압…테러범 3명 사살

입력 2015.01.10 (21:11) 수정 2015.01.1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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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네, 다음 소식입니다.

프랑스 두 곳에서 동시에 벌어진 인질극이 끝났습니다.

경찰이 진압 작전을 벌여 테러범 세 명을 사살했습니다.

하지만, 인질로 잡힌 시민도 네 명이나 희생되고 말았습니다.

파리에서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잡지사 테러범 쿠아치 형제가 경찰과 대치 중인 파리 외곽의 인쇄 공장.

<녹취> 세리프 쿠아치(대치중 방송국 통화) : "우리는 예언자 무함마드의 수호자들이다. 예멘 알카에다가 우리를 보냈다."

현지시각 오후 5시.

폭발음과 연기를 신호로 헬기에서 공수 대원이 투입됩니다.

테러범 형제는 총을 쏘며 건물 밖으로 나오고 경찰과 총격전이 벌어집니다.

이들은 현장에서 사살됐습니다.

비슷한 시간 이번엔 파리 시내 인질극 현장.

사건 현장은 완전히 통제된 채 경찰 특공대가 속속 추가로 투입되고 있습니다.

특공대가 식료품점을 에워싼 채 자동 철문을 위로 올립니다.

문이 열리자마자 특공 대원 한 명이 엄호사격을 받으며 안으로 진입합니다.

이어 인질범이 쫓겨 달아나다 사살됩니다.

풀려난 인질들은 비명을 지르며 가게 밖으로 탈출합니다.

그러나 인질범이 쏜 총에 맞아 인질 4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현장에서 달아난 공범 여성을 경찰이 쫓고 있습니다.

테러와 인질극은 사전에 치밀한 준비를 거쳤고, 한 명은 예멘 알카에다에서 군사훈련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흘 만에 테러범 3명이 사살됐지만 참혹한 희생이 이어진 데다, 알카에다가 추가 공격을 위협했다는 외신도 전해지면서 프랑스는 전례 없는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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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 인질극 2곳 동시 진압…테러범 3명 사살
    • 입력 2015-01-10 21:06:09
    • 수정2015-01-10 22: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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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네, 다음 소식입니다.

프랑스 두 곳에서 동시에 벌어진 인질극이 끝났습니다.

경찰이 진압 작전을 벌여 테러범 세 명을 사살했습니다.

하지만, 인질로 잡힌 시민도 네 명이나 희생되고 말았습니다.

파리에서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잡지사 테러범 쿠아치 형제가 경찰과 대치 중인 파리 외곽의 인쇄 공장.

<녹취> 세리프 쿠아치(대치중 방송국 통화) : "우리는 예언자 무함마드의 수호자들이다. 예멘 알카에다가 우리를 보냈다."

현지시각 오후 5시.

폭발음과 연기를 신호로 헬기에서 공수 대원이 투입됩니다.

테러범 형제는 총을 쏘며 건물 밖으로 나오고 경찰과 총격전이 벌어집니다.

이들은 현장에서 사살됐습니다.

비슷한 시간 이번엔 파리 시내 인질극 현장.

사건 현장은 완전히 통제된 채 경찰 특공대가 속속 추가로 투입되고 있습니다.

특공대가 식료품점을 에워싼 채 자동 철문을 위로 올립니다.

문이 열리자마자 특공 대원 한 명이 엄호사격을 받으며 안으로 진입합니다.

이어 인질범이 쫓겨 달아나다 사살됩니다.

풀려난 인질들은 비명을 지르며 가게 밖으로 탈출합니다.

그러나 인질범이 쏜 총에 맞아 인질 4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현장에서 달아난 공범 여성을 경찰이 쫓고 있습니다.

테러와 인질극은 사전에 치밀한 준비를 거쳤고, 한 명은 예멘 알카에다에서 군사훈련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흘 만에 테러범 3명이 사살됐지만 참혹한 희생이 이어진 데다, 알카에다가 추가 공격을 위협했다는 외신도 전해지면서 프랑스는 전례 없는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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