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 등 중금속 대량 검출…어린이 ‘건강 위협’

입력 2015.01.16 (12:30) 수정 2015.01.1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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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에 있는 많은 놀이터와 어린이집 등 어린이들이 활동하는 공간에서 건강을 위협하는 중금속 등이 대량으로 검출됐습니다.

어린이 안전을 위해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이동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에 있는 구립 어린이 놀이터.

미끄럼틀 등 놀이 기구에 칠해진 페인트의 중금속 함량을 측정해 봤습니다.

납이 기준치를 크게 초과해 검출됐습니다.

<인터뷰> 검출 요원 : "기준치가 0.06% 인데 지금 현재 1.80%가 검출됐습니다."

이 어린이 집의 보육실 실내 공간에서는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습니다.

이후 어린이집에서는 공기 청정기를 설치하고 벽지를 새로 바르는 등 실내 공기질 개선 작업을 벌였습니다.

전국에 있는 놀이터와 어린이집, 초등학교 등 어린이 활동공간 7500여 곳을 대상으로 환경안전 여부를 조사해 봤더니 1300여 곳이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시설에 칠해진 페인트에서 납 등 중금속이 기준치 이상 검출되고 바닥이 모래인 실외 놀이시설에서 기생충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환경부 과장 : "유해물질이 많이 검출되면 어린이들에게 성장 발육이나 학습 능력을 저하시키고"

환경부는 환경기준을 초과한 시설물에 대해 개선 명령을 내리는 한편 영세한 어린이 집 등에는 친환경벽지와 장판 등 시설 개선을 지원해 주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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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놀이터 등 중금속 대량 검출…어린이 ‘건강 위협’
    • 입력 2015-01-16 12:31:04
    • 수정2015-01-16 14:39:41
    뉴스 12
<앵커 멘트>

전국에 있는 많은 놀이터와 어린이집 등 어린이들이 활동하는 공간에서 건강을 위협하는 중금속 등이 대량으로 검출됐습니다.

어린이 안전을 위해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이동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에 있는 구립 어린이 놀이터.

미끄럼틀 등 놀이 기구에 칠해진 페인트의 중금속 함량을 측정해 봤습니다.

납이 기준치를 크게 초과해 검출됐습니다.

<인터뷰> 검출 요원 : "기준치가 0.06% 인데 지금 현재 1.80%가 검출됐습니다."

이 어린이 집의 보육실 실내 공간에서는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습니다.

이후 어린이집에서는 공기 청정기를 설치하고 벽지를 새로 바르는 등 실내 공기질 개선 작업을 벌였습니다.

전국에 있는 놀이터와 어린이집, 초등학교 등 어린이 활동공간 7500여 곳을 대상으로 환경안전 여부를 조사해 봤더니 1300여 곳이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시설에 칠해진 페인트에서 납 등 중금속이 기준치 이상 검출되고 바닥이 모래인 실외 놀이시설에서 기생충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환경부 과장 : "유해물질이 많이 검출되면 어린이들에게 성장 발육이나 학습 능력을 저하시키고"

환경부는 환경기준을 초과한 시설물에 대해 개선 명령을 내리는 한편 영세한 어린이 집 등에는 친환경벽지와 장판 등 시설 개선을 지원해 주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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