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질병 진단 ‘속속’…국내는 ‘걸음마’

입력 2015.03.16 (21:38) 수정 2015.03.16 (22: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스마트폰의 진화로 외국에선 질병 진단, 나아가 원격진료 서비스까지 스마트폰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에선 제도적 장벽에 가로막혀 개발이 봉쇄되고 있습니다.

박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마트폰을 환자의 눈에 갖다 대자 눈 속 혈관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영국의 한 대학이 개발한 앱으로, 웬만한 안과 질환을 다른 장비 없이도 진단할 수있습니다.

스마트폰의 기능이 좋아지며 해외에선 이런 의료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진단기술은 비용이 적게 들고 원격 진료도 가능해 의료 격차를 줄일 미래유망기술로 꼽힙니다.

관련 시장도 10년뒤에 40조 원대로 급팽창할 것으로 예상돼 애플과 구글도 기술 개발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인터뷰> 최창택(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연구위원) : "기존의 영상장비를 대체할만큼 성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기술들이 의료시장과 접목되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유망기술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 사정은 다릅니다.

원격 의료와 IT의료 기기에 대한 허가를 놓고 의료계와 산업계의 논란이 여전합니다.

미래부가 규제를 개선하겠다고 했지만 현장에선 체감하기 힘듭니다.

<녹취> IT의료기기 업체 대표(음성변조) : "우리나라에서는 할 수 없기 때문에 거의 모든 기업들이 해외로 나갔어요. 미국에서는 신기술의료기가 나오면 팀이 꾸려져 해결을 합니다."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도록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연관 기사]
☞ ‘스마트폰 원격진료 시대라는데…’ IT 강국 맞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스마트폰으로 질병 진단 ‘속속’…국내는 ‘걸음마’
    • 입력 2015-03-16 21:39:47
    • 수정2015-03-16 22:42:37
    뉴스 9
<앵커 멘트>

스마트폰의 진화로 외국에선 질병 진단, 나아가 원격진료 서비스까지 스마트폰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에선 제도적 장벽에 가로막혀 개발이 봉쇄되고 있습니다.

박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마트폰을 환자의 눈에 갖다 대자 눈 속 혈관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영국의 한 대학이 개발한 앱으로, 웬만한 안과 질환을 다른 장비 없이도 진단할 수있습니다.

스마트폰의 기능이 좋아지며 해외에선 이런 의료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진단기술은 비용이 적게 들고 원격 진료도 가능해 의료 격차를 줄일 미래유망기술로 꼽힙니다.

관련 시장도 10년뒤에 40조 원대로 급팽창할 것으로 예상돼 애플과 구글도 기술 개발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인터뷰> 최창택(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연구위원) : "기존의 영상장비를 대체할만큼 성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기술들이 의료시장과 접목되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유망기술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 사정은 다릅니다.

원격 의료와 IT의료 기기에 대한 허가를 놓고 의료계와 산업계의 논란이 여전합니다.

미래부가 규제를 개선하겠다고 했지만 현장에선 체감하기 힘듭니다.

<녹취> IT의료기기 업체 대표(음성변조) : "우리나라에서는 할 수 없기 때문에 거의 모든 기업들이 해외로 나갔어요. 미국에서는 신기술의료기가 나오면 팀이 꾸려져 해결을 합니다."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도록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연관 기사]
☞ ‘스마트폰 원격진료 시대라는데…’ IT 강국 맞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