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크림 합병 1년…푸틴 “핵무기 준비했었다”

입력 2015.03.17 (07:25) 수정 2015.03.1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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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크림 반도를 합병한지 1년이 됐습니다.

지난해 3월 합병 이후 러시아는 자국 영토로 편입된 크림반도 내 군사 기지에 대한 국방 전력을 대폭 강화하고 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합병 1년을 맞아 갖은 인터뷰에서 지난해 크림 반도 합병을 앞두고 핵무기를 준비를 했었다고 밝혔습니다.

크림 반도 현지에서 연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는 크림 반도 합병 이후 해군 전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전체 잠수 함대 숫자도 30척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전력이 대폭 증강됐습니다.

합병 1년 만에 크림 전체는 러시아의 군사 요충지로 탈바꿈했습니다.

<인터뷰> "저기 보이는 3척은 예전에 우크라이나 군함이었는데 지금은 러시아 해군에 소속돼 있습니다."

합병에 반대했던 크림 타타르인들은 정치적 보복을 당하고 있습니다.

타타르 자치공동체 건물은 폐쇄됐고, 지도자들은 국외로 추방됐습니다.

<인터뷰> 케말(크림 타타르인) : "크림 타타르인들의 오랜 전통은 보존되어야 한다는게 우리 입장입니다."

한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해 3월 크림 반도 합병을 앞두고, 핵무기를 전투태세로 돌입시킬 준비를 했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푸틴 대통령 : "(핵 전쟁을)할 준비가 돼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서방 정상들에게 크림은 러시아의 영토임을 설명했습니다."

서방 측이 무력 개입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없었기 때문에, 모든 사태 전개에 대비해야 했었다는 설명입니다.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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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크림 합병 1년…푸틴 “핵무기 준비했었다”
    • 입력 2015-03-17 07:31:31
    • 수정2015-03-17 08: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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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크림 반도를 합병한지 1년이 됐습니다.

지난해 3월 합병 이후 러시아는 자국 영토로 편입된 크림반도 내 군사 기지에 대한 국방 전력을 대폭 강화하고 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합병 1년을 맞아 갖은 인터뷰에서 지난해 크림 반도 합병을 앞두고 핵무기를 준비를 했었다고 밝혔습니다.

크림 반도 현지에서 연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는 크림 반도 합병 이후 해군 전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전체 잠수 함대 숫자도 30척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전력이 대폭 증강됐습니다.

합병 1년 만에 크림 전체는 러시아의 군사 요충지로 탈바꿈했습니다.

<인터뷰> "저기 보이는 3척은 예전에 우크라이나 군함이었는데 지금은 러시아 해군에 소속돼 있습니다."

합병에 반대했던 크림 타타르인들은 정치적 보복을 당하고 있습니다.

타타르 자치공동체 건물은 폐쇄됐고, 지도자들은 국외로 추방됐습니다.

<인터뷰> 케말(크림 타타르인) : "크림 타타르인들의 오랜 전통은 보존되어야 한다는게 우리 입장입니다."

한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해 3월 크림 반도 합병을 앞두고, 핵무기를 전투태세로 돌입시킬 준비를 했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푸틴 대통령 : "(핵 전쟁을)할 준비가 돼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서방 정상들에게 크림은 러시아의 영토임을 설명했습니다."

서방 측이 무력 개입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없었기 때문에, 모든 사태 전개에 대비해야 했었다는 설명입니다.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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