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방미 위해 출국…“강고한 미일 동맹 완결”

입력 2015.04.27 (07:09) 수정 2015.04.27 (08: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아베 일본총리가 오늘부터 일주일간 일정으로 미국 방문길에 나섰습니다.

전후 70년만에 일본 총리로선 처음으로 미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이 예정된 아베 총리의 행보가 나라 안팎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번 미국방문이 올해 일본외교의 승부처라고 말하는 아베 총리.

최대 목표는 명실상부한 미일동맹의 강화입니다.

<녹취> 아베(일본총리) : "미일간 강한 연대를 통해 함께 21세기 평화와 번영을 추구해 나갈 것입니다."

우선 두나라간 새로운 방위지침 합의를 통해 세계를 무대로 미군과 자위대의 군사동맹 체제를 확고하게 다지는 게 핵심입니다.

여기에 사실상 미일간 자유무역협정으로 불리는 TPP 협상 타결과,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에 대한 공동대응 등 경제 분야를 아우르는 중요과제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처럼 미일 두나라가 동맹관계를 대폭 강화하는 우선 목표는 중국의 급속한 팽창에 대한 공동대응입니다.

그러나 아베 총리가 그간 스스로 강조해온 정치적 목표는 미일동맹을 지렛대 삼아 전후 평화헌법체제에서 벗어난 강력한 보통국가로 일본을 재건하는 것입니다.

아베총리의 역사인식에 대해 나라안팎에서 거듭 우려가 제기되는 배경입니다.

이 때문에 29일 예정된 아베 총리의 미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 내용에 대해 국제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아베 방미 위해 출국…“강고한 미일 동맹 완결”
    • 입력 2015-04-27 07:10:55
    • 수정2015-04-27 08:36:07
    뉴스광장
<앵커 멘트>

아베 일본총리가 오늘부터 일주일간 일정으로 미국 방문길에 나섰습니다.

전후 70년만에 일본 총리로선 처음으로 미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이 예정된 아베 총리의 행보가 나라 안팎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번 미국방문이 올해 일본외교의 승부처라고 말하는 아베 총리.

최대 목표는 명실상부한 미일동맹의 강화입니다.

<녹취> 아베(일본총리) : "미일간 강한 연대를 통해 함께 21세기 평화와 번영을 추구해 나갈 것입니다."

우선 두나라간 새로운 방위지침 합의를 통해 세계를 무대로 미군과 자위대의 군사동맹 체제를 확고하게 다지는 게 핵심입니다.

여기에 사실상 미일간 자유무역협정으로 불리는 TPP 협상 타결과,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에 대한 공동대응 등 경제 분야를 아우르는 중요과제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처럼 미일 두나라가 동맹관계를 대폭 강화하는 우선 목표는 중국의 급속한 팽창에 대한 공동대응입니다.

그러나 아베 총리가 그간 스스로 강조해온 정치적 목표는 미일동맹을 지렛대 삼아 전후 평화헌법체제에서 벗어난 강력한 보통국가로 일본을 재건하는 것입니다.

아베총리의 역사인식에 대해 나라안팎에서 거듭 우려가 제기되는 배경입니다.

이 때문에 29일 예정된 아베 총리의 미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 내용에 대해 국제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