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고위 관료들, 잇단 ‘사드’ 발언…“공식 협의 없어”

입력 2015.05.20 (21:05) 수정 2015.05.2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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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문제를 놓고 미국 고위 관료들이 심상치 않은 발언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최근 방한했던 케리 국무장관에 이어 이번엔 국무부 차관보가 사드 부대의 한반도 주둔을 거론하고 나서는 등 미국 정부가 사드 공론화에 본격 나선 모양샙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틀 전, 주한 미군을 만난 자리에서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사드 배치의 운을 뗐습니다.

<녹취> 케리(미 국무장관)

이어, 오늘은 미국 고위당국자들로부터 한발 더 나아간 발언들이 잇따라 나왔습니다.

워싱턴의 한 토론회에 참석한 로즈 미 국무부 차관보.

사드는 러시아나 중국이 아닌 북한 견제용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직 한국 정부와 공식 협의는 없었지만 사드 부대의 한반도 주둔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프랭크 로즈(미 국무부 차관보)

이에 앞서 윈펠드 미국 합참 차장도 여건이 성숙하면 한국 정부와 사드 배치를 논의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그동안 사드 언급에 신중했던 미국 정부 핵심 관료들의 이같은 잇단 발언.

본격적인 논의를 앞둔 여론 띄우기이자, 나아가 한국 정부에 대한 압박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동안 잠잠했던 사드 배치 논란이 재점화되면서 우리 정부의 고민도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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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고위 관료들, 잇단 ‘사드’ 발언…“공식 협의 없어”
    • 입력 2015-05-20 21:06:02
    • 수정2015-05-20 21: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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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문제를 놓고 미국 고위 관료들이 심상치 않은 발언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최근 방한했던 케리 국무장관에 이어 이번엔 국무부 차관보가 사드 부대의 한반도 주둔을 거론하고 나서는 등 미국 정부가 사드 공론화에 본격 나선 모양샙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틀 전, 주한 미군을 만난 자리에서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사드 배치의 운을 뗐습니다.

<녹취> 케리(미 국무장관)

이어, 오늘은 미국 고위당국자들로부터 한발 더 나아간 발언들이 잇따라 나왔습니다.

워싱턴의 한 토론회에 참석한 로즈 미 국무부 차관보.

사드는 러시아나 중국이 아닌 북한 견제용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직 한국 정부와 공식 협의는 없었지만 사드 부대의 한반도 주둔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프랭크 로즈(미 국무부 차관보)

이에 앞서 윈펠드 미국 합참 차장도 여건이 성숙하면 한국 정부와 사드 배치를 논의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그동안 사드 언급에 신중했던 미국 정부 핵심 관료들의 이같은 잇단 발언.

본격적인 논의를 앞둔 여론 띄우기이자, 나아가 한국 정부에 대한 압박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동안 잠잠했던 사드 배치 논란이 재점화되면서 우리 정부의 고민도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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