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4대 파손…‘터널 안 보복운전’ 구속

입력 2015.06.01 (19:17) 수정 2015.06.10 (14: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터널 내 보복 운전으로 사고를 낸 운전자가 구속 기소됐습니다.

자신 때문에 사고가 났는데도 운전자가 그대로 달아나 엄벌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조미령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침 출근 시각 시속 4, 50 킬로미터로 달리던 SUV승용차가, 갑자기 멈춰섭니다.

뒤따르던 승용차들은 속력을 줄이지 못하고 차례로 앞 차를 들이받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2명이 다치고 차량 4대가 부서졌습니다.

터널에 들어가기 전, 피해 차량이 진로를 방해했다며 SUV승용차가 보복 운전을 한 겁니다.

경찰은 사고를 유발한 운전자 48살 박 모 씨를 교통방해 혐의만 적용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교통방해치상과 도주, 사고 후 미조치 등의 혐의를 추가해 구속 기소했습니다.

<인터뷰> 황의수(창원지방검찰청 형사1부장) : "단순 교통사고 과실범이 아닌, 고의적인 일반교통방해와 폭력 사범 등으로 적극적으로 해석해 보복 운전이 근절될 수 있도록."

범칙금에 그쳤던 '보복 운전'에 대해 징역형까지 처벌이 강화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현재 국회에 계류중입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차량 4대 파손…‘터널 안 보복운전’ 구속
    • 입력 2015-06-01 19:20:13
    • 수정2015-06-10 14:26:06
    뉴스 7
<앵커 멘트>

터널 내 보복 운전으로 사고를 낸 운전자가 구속 기소됐습니다.

자신 때문에 사고가 났는데도 운전자가 그대로 달아나 엄벌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조미령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침 출근 시각 시속 4, 50 킬로미터로 달리던 SUV승용차가, 갑자기 멈춰섭니다.

뒤따르던 승용차들은 속력을 줄이지 못하고 차례로 앞 차를 들이받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2명이 다치고 차량 4대가 부서졌습니다.

터널에 들어가기 전, 피해 차량이 진로를 방해했다며 SUV승용차가 보복 운전을 한 겁니다.

경찰은 사고를 유발한 운전자 48살 박 모 씨를 교통방해 혐의만 적용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교통방해치상과 도주, 사고 후 미조치 등의 혐의를 추가해 구속 기소했습니다.

<인터뷰> 황의수(창원지방검찰청 형사1부장) : "단순 교통사고 과실범이 아닌, 고의적인 일반교통방해와 폭력 사범 등으로 적극적으로 해석해 보복 운전이 근절될 수 있도록."

범칙금에 그쳤던 '보복 운전'에 대해 징역형까지 처벌이 강화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현재 국회에 계류중입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