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판 쇼생크 탈출’? 교도소 하수 터널 통해 탈옥

입력 2015.06.08 (07:19) 수정 2015.06.0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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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감방 벽을 뚫고 하수관을 통해서 탈옥하는 장면, 영화에서 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영화가 이나라 미국 뉴욕 교도소에서 실제 이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새벽, 미 뉴욕주 북부 클린턴 교도소에서 살인범 두명이 탈옥했습니다.

이들은 감방 뒷편에 구멍을 뚫고 좁은 통로를 기어 9미터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복잡하게 얽힌 파이프는 전동공구로 잘라내고 하수터널을 통해 맨홀로 빠져나갔습니다.

이불 안에 옷가지를 넣어 마치 사람이 자는 것처럼 꾸며 2시간마다 이뤄지는 점검을 피했습니다.

도주로에는 경찰을 조롱하는 메모까지 붙여놨습니다.

<녹취> 앤드루 쿠오모(미국 뉴욕주지사)

탈옥수 데이비드 스윗은 경찰 살해 혐의로 종신형을, 리처드 맷도 살인 혐의로 25년형을 선고 받고 복역중이었습니다.

이들은 1865년 교도소가 문을 연 이후 처음으로 탈옥한 죄수입니다.

<녹취> 주욕주 주민

경찰은 주요 도로를 봉쇄하고 헬기까지 동원해 이틀째 범인들을 쫓고 있습니다.

또 이들이 전동 공구를 어떻게 손에 넣었는지, 교도소 직원이나 다른 재소자의 협조가 있었는지,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워싱턴,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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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판 쇼생크 탈출’? 교도소 하수 터널 통해 탈옥
    • 입력 2015-06-08 07:21:55
    • 수정2015-06-08 15: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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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방 벽을 뚫고 하수관을 통해서 탈옥하는 장면, 영화에서 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영화가 이나라 미국 뉴욕 교도소에서 실제 이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새벽, 미 뉴욕주 북부 클린턴 교도소에서 살인범 두명이 탈옥했습니다.

이들은 감방 뒷편에 구멍을 뚫고 좁은 통로를 기어 9미터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복잡하게 얽힌 파이프는 전동공구로 잘라내고 하수터널을 통해 맨홀로 빠져나갔습니다.

이불 안에 옷가지를 넣어 마치 사람이 자는 것처럼 꾸며 2시간마다 이뤄지는 점검을 피했습니다.

도주로에는 경찰을 조롱하는 메모까지 붙여놨습니다.

<녹취> 앤드루 쿠오모(미국 뉴욕주지사)

탈옥수 데이비드 스윗은 경찰 살해 혐의로 종신형을, 리처드 맷도 살인 혐의로 25년형을 선고 받고 복역중이었습니다.

이들은 1865년 교도소가 문을 연 이후 처음으로 탈옥한 죄수입니다.

<녹취> 주욕주 주민

경찰은 주요 도로를 봉쇄하고 헬기까지 동원해 이틀째 범인들을 쫓고 있습니다.

또 이들이 전동 공구를 어떻게 손에 넣었는지, 교도소 직원이나 다른 재소자의 협조가 있었는지,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워싱턴,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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