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간 이동 자제…검사·치료비 전액 지원”

입력 2015.06.09 (21:25) 수정 2015.06.09 (22: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번 사태에서 보면, 메르스의 확산의 주된 경로는 병원 내 감염입니다.

보건당국은 당분간 병원간 이동과 병문안 등을 자제해 달라고 대국민 협조를 요청했는데요, 진작에 나왔어야 할 조치입니다.

박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금까지 확인된 메르스 환자는 모두 의료기관 안에서 감염됐습니다.

따라서 병의원 감염을 예방하면 메르스를 저지할 수 있다는 게 보건당국의 판단입니다.

이를 위해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모든 국민이 병의원 이용수칙을 지켜 달라고 각별히 당부했습니다.

먼저, 일반 환자들이 병원 간 이동을 자제하고 가급적 집 근처 의료 기관을 이용해야 합니다.

불필요한 병 문안은 삼가야 합니다.

또 병원내 감염을 막기 위해 전국 병원 응급실 바깥에 메르스 의심환자를 위한 선별 진료소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권덕철(중앙메르스대책본부 총괄반장) : "전국 535개 응급실 중에 236개 약 44%에 해당되는 경우에 서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주말 전까지 최대한 응급의료기관에 선별진료소를 설치 운영할 수 있도록..."

메르스 환자나 의심환자들의 검사 비용과 치료 비용도 전액 국가가 부담합니다.

이에 따라 항바이러스제 치료와 격리실 입원료 등에도 건강 보험이 적용됩니다.

<인터뷰> 권덕철(중앙메르스대책본부 총괄반장) : "메르스로 인한 진료 비용은 환자가 부담하지 않게 되며, 이는 5월 20일로 소급해 적용하게 됩니다."

또 통신사들과 협의해 격리자들에 대한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강화하고, 메르스와 관련된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정보 포털 사이트를 개설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연관기사]

☞ [인포그래픽] 지도와 통계로 보는 메르스

☞ [인터랙티브] 메르스 감염 실태, 한눈에 보기

☞ [인터랙티브] 추적! ‘메르스’ 이렇게 퍼졌다!

☞ [인포그래픽] 메르스 발생 및 감염 경로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병원 간 이동 자제…검사·치료비 전액 지원”
    • 입력 2015-06-09 21:26:38
    • 수정2015-06-09 22:06:59
    뉴스 9
<앵커 멘트>

이번 사태에서 보면, 메르스의 확산의 주된 경로는 병원 내 감염입니다.

보건당국은 당분간 병원간 이동과 병문안 등을 자제해 달라고 대국민 협조를 요청했는데요, 진작에 나왔어야 할 조치입니다.

박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금까지 확인된 메르스 환자는 모두 의료기관 안에서 감염됐습니다.

따라서 병의원 감염을 예방하면 메르스를 저지할 수 있다는 게 보건당국의 판단입니다.

이를 위해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모든 국민이 병의원 이용수칙을 지켜 달라고 각별히 당부했습니다.

먼저, 일반 환자들이 병원 간 이동을 자제하고 가급적 집 근처 의료 기관을 이용해야 합니다.

불필요한 병 문안은 삼가야 합니다.

또 병원내 감염을 막기 위해 전국 병원 응급실 바깥에 메르스 의심환자를 위한 선별 진료소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권덕철(중앙메르스대책본부 총괄반장) : "전국 535개 응급실 중에 236개 약 44%에 해당되는 경우에 서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주말 전까지 최대한 응급의료기관에 선별진료소를 설치 운영할 수 있도록..."

메르스 환자나 의심환자들의 검사 비용과 치료 비용도 전액 국가가 부담합니다.

이에 따라 항바이러스제 치료와 격리실 입원료 등에도 건강 보험이 적용됩니다.

<인터뷰> 권덕철(중앙메르스대책본부 총괄반장) : "메르스로 인한 진료 비용은 환자가 부담하지 않게 되며, 이는 5월 20일로 소급해 적용하게 됩니다."

또 통신사들과 협의해 격리자들에 대한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강화하고, 메르스와 관련된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정보 포털 사이트를 개설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연관기사]

☞ [인포그래픽] 지도와 통계로 보는 메르스

☞ [인터랙티브] 메르스 감염 실태, 한눈에 보기

☞ [인터랙티브] 추적! ‘메르스’ 이렇게 퍼졌다!

☞ [인포그래픽] 메르스 발생 및 감염 경로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