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담배 문화 개선, 대학이 나섰다

입력 2002.04.1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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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라는 이름으로 폭음과 흡연을 거리낌 없이 해오던 대학가에 최근들어서 자정의 움직임이 활발히 일고 있습니다.
최영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신입생 환영회가 있는 학기 초나 축제기간에는 대학 캠퍼스 전체가 거대한 술판으로 변합니다.
대학생들이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것은 대학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입시지옥을 통과한 대학생들은 아무 데서나 담배를 피우는 것도 그들만이 누리는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또 흡연에는 남녀 대학생 구분이 없습니다.
그러나 대학생들의 이 같은 왜곡된 음주와 흡연문화에 대해 이제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대학 내 움직임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서울 한 대학에서는 대학생들이 아예 술과 담배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을 하는 의식을 치르고 스스로에게 약속하는 행사도 가졌습니다.
폭음과 술강권이 난무하는 대학내 음주문화를 바꾸기 위한 동아리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일종의 절주운동으로 대학생다운 음주문화 정착이 이들의 목표입니다.
⊙이예니(중앙대 바커스 캠퍼스 클럽): 대학문화는 술문화라는 그런 고정관념이 굉장히 많거든요.
그래서 그게 안 좋은 문화라고 저희는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그걸 좋은 방향으로 적당히 저희가 즐길 수 있는 즐거운 문화로 바꾸기 위해서...
⊙기자: 학교측에서도 캠퍼스내 금연건물을 지정하고 교내 음주행위도 금지하는 등 술, 담배 문화개선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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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담배 문화 개선, 대학이 나섰다
    • 입력 2002-04-1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자유라는 이름으로 폭음과 흡연을 거리낌 없이 해오던 대학가에 최근들어서 자정의 움직임이 활발히 일고 있습니다. 최영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신입생 환영회가 있는 학기 초나 축제기간에는 대학 캠퍼스 전체가 거대한 술판으로 변합니다. 대학생들이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것은 대학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입시지옥을 통과한 대학생들은 아무 데서나 담배를 피우는 것도 그들만이 누리는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또 흡연에는 남녀 대학생 구분이 없습니다. 그러나 대학생들의 이 같은 왜곡된 음주와 흡연문화에 대해 이제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대학 내 움직임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서울 한 대학에서는 대학생들이 아예 술과 담배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을 하는 의식을 치르고 스스로에게 약속하는 행사도 가졌습니다. 폭음과 술강권이 난무하는 대학내 음주문화를 바꾸기 위한 동아리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일종의 절주운동으로 대학생다운 음주문화 정착이 이들의 목표입니다. ⊙이예니(중앙대 바커스 캠퍼스 클럽): 대학문화는 술문화라는 그런 고정관념이 굉장히 많거든요. 그래서 그게 안 좋은 문화라고 저희는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그걸 좋은 방향으로 적당히 저희가 즐길 수 있는 즐거운 문화로 바꾸기 위해서... ⊙기자: 학교측에서도 캠퍼스내 금연건물을 지정하고 교내 음주행위도 금지하는 등 술, 담배 문화개선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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