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다 함께 이겨내요”…자원봉사자 ‘구슬땀’

입력 2015.06.25 (21:11) 수정 2015.06.2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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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계속되는 메르스와의 전쟁에 의료진과 복지 공무원들이 지쳐 가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큰 힘이 되어주는 게 자원봉사자들인데요.

소리 없이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을, 김빛이라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빵을 만드는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직접 만든 음식을 들고 감염에 취약한 노인들을 찾았습니다.

인근에서 메르스 사망자가 나온 터라, 혹시 열은 없는지 건강상태를 세심하게 살핍니다.

<녹취> “답답하시죠? 나가실 때 쓰면 괜찮아요. 이렇게 하고 누르시는 거예요."

도움이 절실한 노인들이지만, 자원봉사자들 외엔 챙겨줄 사람이 없습니다.

<인터뷰> 안갑숙(자원봉사자) : "홀로 계시기 때문에 불안해서 나가시지도 못하니까, 그분들에게 저희가 해야될 일일 거 같아서.”

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은 소독제를 들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사람들의 접촉이 잦은 곳을 꼼꼼히 닦아냅니다.

<인터뷰>이영실(대학생) : "막연하게 무서워하는 것보다는 그래도 조금이라도 직접적으로 할 수 있는 게 뭘까 찾아보다가 참여하게 됐어요"

불안해 하는 시민들의 마음을 달래주는 것도 봉사자들의 몫입니다.

<녹취> “외출하실 때 마스크 항상 하시고요."

병원 방문객들의 문진표 작성을 도와주는 주부들도 있습니다.

메르스 환자와 접촉할 수도 있는 일이지만, 인력이 부족하다는 소식에 마음이 움직였습니다.

<인터뷰> 김춘미(자원봉사자) : "하나라도 함으로써 저도 한 부분을 기여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제가 뿌듯하고, 감사합니다."

메르스 사태 이후 서울과 경기도에서만 3만여 명의 시민이 봉사활동을 위해 자발적으로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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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스 다 함께 이겨내요”…자원봉사자 ‘구슬땀’
    • 입력 2015-06-25 21:12:12
    • 수정2015-06-25 22: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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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계속되는 메르스와의 전쟁에 의료진과 복지 공무원들이 지쳐 가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큰 힘이 되어주는 게 자원봉사자들인데요.

소리 없이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을, 김빛이라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빵을 만드는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직접 만든 음식을 들고 감염에 취약한 노인들을 찾았습니다.

인근에서 메르스 사망자가 나온 터라, 혹시 열은 없는지 건강상태를 세심하게 살핍니다.

<녹취> “답답하시죠? 나가실 때 쓰면 괜찮아요. 이렇게 하고 누르시는 거예요."

도움이 절실한 노인들이지만, 자원봉사자들 외엔 챙겨줄 사람이 없습니다.

<인터뷰> 안갑숙(자원봉사자) : "홀로 계시기 때문에 불안해서 나가시지도 못하니까, 그분들에게 저희가 해야될 일일 거 같아서.”

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은 소독제를 들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사람들의 접촉이 잦은 곳을 꼼꼼히 닦아냅니다.

<인터뷰>이영실(대학생) : "막연하게 무서워하는 것보다는 그래도 조금이라도 직접적으로 할 수 있는 게 뭘까 찾아보다가 참여하게 됐어요"

불안해 하는 시민들의 마음을 달래주는 것도 봉사자들의 몫입니다.

<녹취> “외출하실 때 마스크 항상 하시고요."

병원 방문객들의 문진표 작성을 도와주는 주부들도 있습니다.

메르스 환자와 접촉할 수도 있는 일이지만, 인력이 부족하다는 소식에 마음이 움직였습니다.

<인터뷰> 김춘미(자원봉사자) : "하나라도 함으로써 저도 한 부분을 기여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제가 뿌듯하고, 감사합니다."

메르스 사태 이후 서울과 경기도에서만 3만여 명의 시민이 봉사활동을 위해 자발적으로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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