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여름세일 ‘북적’…소비심리 회복?

입력 2015.06.30 (12:45) 수정 2015.06.30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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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로 얼어붙었던 소비가 조금씩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백화점 여름 정기세일에는 인파가 몰리고 있고, 대형마트에도 가족 단위 고객들이 다시 발걸음을 하면서 매출이 일제히 신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기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백화점 앞 도로.

쇼핑객들이 몰고 온 차량들이 두 줄로 길게 늘어서면서 도로가 거의 마비되다시피 했습니다.

지난 금요일부터 백화점 여름 정기세일이 시작되자 손님들이 몰려든 겁니다.

특설행사장에는 몰려든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인터뷰> 임영미(주부) : "지금 오랜만에 나왔고요. (메르스) 무서워서... 와서 보니까 사람도 많고 경기가 살아나는 것 같아요."

메르스 확산 이후 6월 셋째 주까지 마이너스 성장을 하던 백화점 매출은 지난 주말 여름정기세일부터 일제히 신장세로 돌아섰습니다.

대형마트도 마찬가지.

둘째주까지 감소세를 보이던 매출이 셋째주부터는 많게는 10% 넘게 신장하는 등 일제히 반등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소비자들이 매장에서 직접 보고 고르는 걸 선호하는 완구나 가전제품의 경우 매출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인터뷰> 조병국(대형마트 지원팀장) : " 메르스 때문에 자녀들 동반해서 매장을 찾는 고객이 많이 줄었거든요. 근데 지금 최근에는 그 자녀들 동반해서 완구류를 구입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습니다."

유통업계에서는 소비 심리가 점차 살아나고 있지만 완전한 매출 회복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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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 여름세일 ‘북적’…소비심리 회복?
    • 입력 2015-06-30 12:46:30
    • 수정2015-06-30 12:59:57
    뉴스 12
<앵커 멘트>

메르스로 얼어붙었던 소비가 조금씩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백화점 여름 정기세일에는 인파가 몰리고 있고, 대형마트에도 가족 단위 고객들이 다시 발걸음을 하면서 매출이 일제히 신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기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백화점 앞 도로.

쇼핑객들이 몰고 온 차량들이 두 줄로 길게 늘어서면서 도로가 거의 마비되다시피 했습니다.

지난 금요일부터 백화점 여름 정기세일이 시작되자 손님들이 몰려든 겁니다.

특설행사장에는 몰려든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인터뷰> 임영미(주부) : "지금 오랜만에 나왔고요. (메르스) 무서워서... 와서 보니까 사람도 많고 경기가 살아나는 것 같아요."

메르스 확산 이후 6월 셋째 주까지 마이너스 성장을 하던 백화점 매출은 지난 주말 여름정기세일부터 일제히 신장세로 돌아섰습니다.

대형마트도 마찬가지.

둘째주까지 감소세를 보이던 매출이 셋째주부터는 많게는 10% 넘게 신장하는 등 일제히 반등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소비자들이 매장에서 직접 보고 고르는 걸 선호하는 완구나 가전제품의 경우 매출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인터뷰> 조병국(대형마트 지원팀장) : " 메르스 때문에 자녀들 동반해서 매장을 찾는 고객이 많이 줄었거든요. 근데 지금 최근에는 그 자녀들 동반해서 완구류를 구입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습니다."

유통업계에서는 소비 심리가 점차 살아나고 있지만 완전한 매출 회복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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