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작은 불이 키운 참사

입력 2015.06.30 (12:50) 수정 2015.06.30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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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파트 1층 복도에서 불이 났는데요, 웬일인지 바로 위 2~3층 사람들은 멀쩡했고, 멀리 떨어진 7층 주민들은 13명이나 숨졌습니다.

<리포트>

새벽 2시 반, 낡은 아파트 단지 1층 복도에서 불이 나 건물 꼭대기 층인 7층 주민 13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1층 복도.

시커멓게 그을린 벽과 타버린 오토바이들이 당시 상황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복도와 가까운 1층과 2층 집들은 멀쩡합니다.

1층 집 베란다에는 온갖 잡동사니가 쌓여 있었지만, 화마의 흔적은 보이지 않습니다.

웬일인지 가스 중독으로 질식사 한 13명은 1층 복도와 멀리 떨어져 있는 7층 주민들이었습니다.

호텔 직원 기숙사였던 이 집에서만 13명이 죽고, 4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인터뷰> 톈서민(정저우 병원 의사) : "생존자 4명 가운데는 몸 전체 50% 화상을 입은 사람도 있고, 90% 화상 입은 사람도 있어요."

아무도 예상 못한 피해에 온갖 추측이 난무한 데요, 노후 건물의 안전 관리 소홀이 희생자를 키웠다는 비난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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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작은 불이 키운 참사
    • 입력 2015-06-30 12:53:21
    • 수정2015-06-30 12:59:59
    뉴스 12
<앵커 멘트>

아파트 1층 복도에서 불이 났는데요, 웬일인지 바로 위 2~3층 사람들은 멀쩡했고, 멀리 떨어진 7층 주민들은 13명이나 숨졌습니다.

<리포트>

새벽 2시 반, 낡은 아파트 단지 1층 복도에서 불이 나 건물 꼭대기 층인 7층 주민 13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1층 복도.

시커멓게 그을린 벽과 타버린 오토바이들이 당시 상황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복도와 가까운 1층과 2층 집들은 멀쩡합니다.

1층 집 베란다에는 온갖 잡동사니가 쌓여 있었지만, 화마의 흔적은 보이지 않습니다.

웬일인지 가스 중독으로 질식사 한 13명은 1층 복도와 멀리 떨어져 있는 7층 주민들이었습니다.

호텔 직원 기숙사였던 이 집에서만 13명이 죽고, 4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인터뷰> 톈서민(정저우 병원 의사) : "생존자 4명 가운데는 몸 전체 50% 화상을 입은 사람도 있고, 90% 화상 입은 사람도 있어요."

아무도 예상 못한 피해에 온갖 추측이 난무한 데요, 노후 건물의 안전 관리 소홀이 희생자를 키웠다는 비난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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