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기종, 북한 추종해 미국 대사 살해 시도”

입력 2015.06.30 (21:13) 수정 2015.06.30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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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흉기로 공격한 김기종씨에 대해, 경찰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평소 친북 반미 활동을 해온 김 씨가 북한의 미국대사 살해 선동을 추종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는 겁니다.

김빛이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공격한 김기종에게 당초 적용됐던 혐의는 살인 미수와 외교사절 폭행, 업무 방해 등 세 가지였습니다.

김 씨가 북한과의 연계 의혹을 부인하면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는 일단 공소 사실에서 빠졌습니다.

<녹취> 김기종(지난 3월 6일) : "(수사 기관에서 북한과의 연계성을 수사한다고 하는데?) 말도 안 되는 소리고요.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추가 수사 끝에 오늘 김 씨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추가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김 씨가 북한을 추종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리고 진술 과정에서도 북한의 대남혁명론에 동조한 점, 간첩 전력자들과 교류해온 점 등을 종합해 볼 때 이적성이 명백히 인정된다고 판단했습니다.

북한의 대남선전매체를 통한 미국 대사 살해 선동을 김씨가 추종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결론내린 겁니다.

경찰은 또 김 씨의 거주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북한 출판물과 디지털 자료 등 77건에 대해서도 검찰과 함께 분석작업을 벌여 이적성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김기종은 최근 열린 첫 공판에서 외교사절을 흉기로 공격하고 업무를 방해한 점은 인정하지만 살해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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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김기종, 북한 추종해 미국 대사 살해 시도”
    • 입력 2015-06-30 21:15:07
    • 수정2015-06-30 21: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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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흉기로 공격한 김기종씨에 대해, 경찰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평소 친북 반미 활동을 해온 김 씨가 북한의 미국대사 살해 선동을 추종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는 겁니다.

김빛이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공격한 김기종에게 당초 적용됐던 혐의는 살인 미수와 외교사절 폭행, 업무 방해 등 세 가지였습니다.

김 씨가 북한과의 연계 의혹을 부인하면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는 일단 공소 사실에서 빠졌습니다.

<녹취> 김기종(지난 3월 6일) : "(수사 기관에서 북한과의 연계성을 수사한다고 하는데?) 말도 안 되는 소리고요.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추가 수사 끝에 오늘 김 씨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추가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김 씨가 북한을 추종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리고 진술 과정에서도 북한의 대남혁명론에 동조한 점, 간첩 전력자들과 교류해온 점 등을 종합해 볼 때 이적성이 명백히 인정된다고 판단했습니다.

북한의 대남선전매체를 통한 미국 대사 살해 선동을 김씨가 추종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결론내린 겁니다.

경찰은 또 김 씨의 거주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북한 출판물과 디지털 자료 등 77건에 대해서도 검찰과 함께 분석작업을 벌여 이적성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김기종은 최근 열린 첫 공판에서 외교사절을 흉기로 공격하고 업무를 방해한 점은 인정하지만 살해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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