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 불활으로 수주 가뭄…‘첨단 기술’로 극복

입력 2015.07.01 (06:52) 수정 2015.07.01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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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선업 불황으로 수주 가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선 업계는 첨단 기술을 탑재한 고부가선박과 특수선을 잇따라 내놓으며 위기의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피트 컨테이너 만 8천 개를 동시에 실을 수 있는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입니다.

2011년 스웨덴 머스크 사로부터 20척을 수주해, 4년 만에 건조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번에 건조된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 한 척의 갑판 면적은, 축구장 4개를 합친 규모에 달합니다.

20척을 모두 합치면 부산항 컨테이너 처리 물량의 일주일치를 선적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손꼽힙니다.

<인터뷰> 권오익(대우조선 기본설계팀장) : "(이전 배와 비교해) 연료 소모량은 거의 50%에 불과하고, 각종 오염물질도 절반 이상 줄였습니다. 보다 더 좋은 운항 경제성과 합리적인, 효율적인 배로 설계했습니다."

STX조선은 3천 톤급 해경 최신예 경비함 태평양 13, 15호를 진수했습니다.

지난 2011년, 중국어선 단속 과정에서 이청호 경사가 순직한 사건을 계기로, 단속 역량을 높이기 위해 건조됐습니다.

기존 경비함과 달리, 얕은 수심에서도 운항할 수 있고 제자리 360도 회전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강능연(STX특수선 생산팀) : "연료 소모율을 최소화 하기 위해 저속 배는 모터를 사용하고, 고속 배는 디젤 엔진을 사용했고, 폐기관에서 나오는 폐기가 불순물이 없도록 저감하는 장치를 갖고 있습니다."

최첨단 기술력과 친환경 설비를 바탕으로, 조선업계가 새 활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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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업계 불활으로 수주 가뭄…‘첨단 기술’로 극복
    • 입력 2015-07-01 06:53:59
    • 수정2015-07-01 07:3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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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선업 불황으로 수주 가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선 업계는 첨단 기술을 탑재한 고부가선박과 특수선을 잇따라 내놓으며 위기의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피트 컨테이너 만 8천 개를 동시에 실을 수 있는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입니다.

2011년 스웨덴 머스크 사로부터 20척을 수주해, 4년 만에 건조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번에 건조된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 한 척의 갑판 면적은, 축구장 4개를 합친 규모에 달합니다.

20척을 모두 합치면 부산항 컨테이너 처리 물량의 일주일치를 선적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손꼽힙니다.

<인터뷰> 권오익(대우조선 기본설계팀장) : "(이전 배와 비교해) 연료 소모량은 거의 50%에 불과하고, 각종 오염물질도 절반 이상 줄였습니다. 보다 더 좋은 운항 경제성과 합리적인, 효율적인 배로 설계했습니다."

STX조선은 3천 톤급 해경 최신예 경비함 태평양 13, 15호를 진수했습니다.

지난 2011년, 중국어선 단속 과정에서 이청호 경사가 순직한 사건을 계기로, 단속 역량을 높이기 위해 건조됐습니다.

기존 경비함과 달리, 얕은 수심에서도 운항할 수 있고 제자리 360도 회전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강능연(STX특수선 생산팀) : "연료 소모율을 최소화 하기 위해 저속 배는 모터를 사용하고, 고속 배는 디젤 엔진을 사용했고, 폐기관에서 나오는 폐기가 불순물이 없도록 저감하는 장치를 갖고 있습니다."

최첨단 기술력과 친환경 설비를 바탕으로, 조선업계가 새 활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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