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 옆에서’ 서정주 탄생 100주년 추모 열기

입력 2015.07.01 (06:54) 수정 2015.07.01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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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화 옆에서, 귀촉도, 자화상,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런 주옥같은 시들을 남긴 미당 서정주 시인이 탄생한 지 어제(6월30일)로 꼭 100년이 됐는데요.

시인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는 추모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국 시 문학사에 빛나는 금자탑을 쌓은 시인 미당 서정주.

일제강점기 친일 행적 때문에 지금도 끊임없는 비판을 받고 있지만, 그가 세운 시 세계는 크고도 높습니다.

<인터뷰> 윤재웅(동국대 교수) : "마치 언어에 문화재가 있다면 바로 미당의 선생님의 시가 문화재가 아닐까. 그렇게 고귀하고 소중하고 가치가 있는 거다."

<녹취> "애비는 종이었다."

미당 서정주 시인의 100세 생일을 맞아 성대한 시 잔치가 마련됐습니다.

<녹취> 이어령(전 문화부 장관) : "그분의 육성을 듣고 시를 논할 수 있었던 행운을 누린 거. 이것이 저의 생애에서 가장 축복받고 자랑스럽다는 것을 여러분들에게 고백하겠습니다."

고인의 시 세계를 흠모하는 문인과 제자, 예술인들이 모여 시 낭송으로, 춤과 노래로, 고인의 업적을 기립니다.

미당 연구자와 제자들은 950편에 이르는 미당 시를 집대성한 시 전집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미당 전집 스무 권을 차례로 발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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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화 옆에서’ 서정주 탄생 100주년 추모 열기
    • 입력 2015-07-01 06:56:04
    • 수정2015-07-01 07: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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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화 옆에서, 귀촉도, 자화상,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런 주옥같은 시들을 남긴 미당 서정주 시인이 탄생한 지 어제(6월30일)로 꼭 100년이 됐는데요.

시인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는 추모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국 시 문학사에 빛나는 금자탑을 쌓은 시인 미당 서정주.

일제강점기 친일 행적 때문에 지금도 끊임없는 비판을 받고 있지만, 그가 세운 시 세계는 크고도 높습니다.

<인터뷰> 윤재웅(동국대 교수) : "마치 언어에 문화재가 있다면 바로 미당의 선생님의 시가 문화재가 아닐까. 그렇게 고귀하고 소중하고 가치가 있는 거다."

<녹취> "애비는 종이었다."

미당 서정주 시인의 100세 생일을 맞아 성대한 시 잔치가 마련됐습니다.

<녹취> 이어령(전 문화부 장관) : "그분의 육성을 듣고 시를 논할 수 있었던 행운을 누린 거. 이것이 저의 생애에서 가장 축복받고 자랑스럽다는 것을 여러분들에게 고백하겠습니다."

고인의 시 세계를 흠모하는 문인과 제자, 예술인들이 모여 시 낭송으로, 춤과 노래로, 고인의 업적을 기립니다.

미당 연구자와 제자들은 950편에 이르는 미당 시를 집대성한 시 전집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미당 전집 스무 권을 차례로 발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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