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성매매 업소 무더기 적발

입력 2015.07.06 (12:23) 수정 2015.07.0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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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성매매 업소 집결지에 대한 성매매 단속이 강화되면서 오피스텔을 이용한 성매매가 성행하고 있는데요.

서울 강남 일대 오피스텔에서 청소년과 외국인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 등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오피스텔 문을 열고 들이닥칩니다.

방안에 여성과 남성이 앉아 있고 휴지통에서는 피임 도구가 나옵니다.

오피스텔에서 성매매를 하다 적발된 겁니다.

경찰의 특별단속에 적발된 업주 124명은 주로 서울 강남 일대 오피스텔에서 성매매 영업을 해왔습니다.

적게는 서너 개, 많게는 11개의 오피스텔을 빌리고, 여성들을 고용한 뒤 시간당 10~15만 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했습니다.

미성년자와 외국인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들도 있습니다.

<녹취> 미성년자 고용 오피스텔 성매매 업주 : “아르바이트생 구하는 사이트였습니다. (미성년자인 줄) 정말 몰랐습니다.”

성매매 업주들은 주로 해외에 서버를 둔 회원제 성매매 사이트에서 업소를 홍보하는 수법으로 단속을 피했습니다.

또 남성들과 직접 접촉해 확인 작업을 거친 뒤 오피스텔 주소를 알려 주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인터뷰> 김동수(서울경찰청 생활질서과 계장) : “오피스텔 성매매 알선자들은 짧게는 열흘 길게는 3개월 내로 오피스텔 임대차 계약을 맺어가면서 경찰의 단속을 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성매매 장소로 이용되고 있는 것을 알면서도 오피스텔을 임대해 준 건물주와 부동산 중개업자에 대해서도 형사입건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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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피스텔 성매매 업소 무더기 적발
    • 입력 2015-07-06 12:35:10
    • 수정2015-07-06 13:17:01
    뉴스 12
<앵커 멘트>

성매매 업소 집결지에 대한 성매매 단속이 강화되면서 오피스텔을 이용한 성매매가 성행하고 있는데요.

서울 강남 일대 오피스텔에서 청소년과 외국인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 등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오피스텔 문을 열고 들이닥칩니다.

방안에 여성과 남성이 앉아 있고 휴지통에서는 피임 도구가 나옵니다.

오피스텔에서 성매매를 하다 적발된 겁니다.

경찰의 특별단속에 적발된 업주 124명은 주로 서울 강남 일대 오피스텔에서 성매매 영업을 해왔습니다.

적게는 서너 개, 많게는 11개의 오피스텔을 빌리고, 여성들을 고용한 뒤 시간당 10~15만 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했습니다.

미성년자와 외국인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들도 있습니다.

<녹취> 미성년자 고용 오피스텔 성매매 업주 : “아르바이트생 구하는 사이트였습니다. (미성년자인 줄) 정말 몰랐습니다.”

성매매 업주들은 주로 해외에 서버를 둔 회원제 성매매 사이트에서 업소를 홍보하는 수법으로 단속을 피했습니다.

또 남성들과 직접 접촉해 확인 작업을 거친 뒤 오피스텔 주소를 알려 주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인터뷰> 김동수(서울경찰청 생활질서과 계장) : “오피스텔 성매매 알선자들은 짧게는 열흘 길게는 3개월 내로 오피스텔 임대차 계약을 맺어가면서 경찰의 단속을 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성매매 장소로 이용되고 있는 것을 알면서도 오피스텔을 임대해 준 건물주와 부동산 중개업자에 대해서도 형사입건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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