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호 태풍 ‘낭카’ 북상…주말쯤 우리나라 영향권

입력 2015.07.13 (21:11) 수정 2015.07.1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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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엔 11호 태풍 '낭카'가 천천히 한반도를 향해 올라오고 있습니다.

일본을 관통해 동해쪽으로 올 것으로 예측되는데, 주말쯤 동해안과 남부지방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9일 전 발생한 11호 태풍 낭카가 시속 17km의 속도로 북상해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까지 올라왔습니다.

북상하면서 수증기를 머금어 매우 강한 중형급으로 커졌습니다.

태풍 '찬홈'이 나흘전 중국에 지날 때 세력과 비슷합니다.

'낭카'는 북서쪽으로 이동해 금요일쯤 일본 열도를 관통한 뒤 주말엔 동해로 건너올 것으로 예측됩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 금·토 이틀간 태풍 낭카의 영향을 받는 남부와 강원 영동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태평양 동쪽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하롤라가 날짜 변경선을 건너 서쪽으로 와 북상하고 있습니다.

올해 12번째 태풍입니다.

엘니뇨의 영향으로 태평양 수온이 높아지면서 태풍이 예년 보다 2배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태풍이 필리핀 동쪽에서 주로 많이 발생했지만 올해는 태평양 한복판에서 발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현수(기상청 장기예보관) : "엘니뇨가 발달하게 되면 평년보다 더 동쪽 해상인 열대 중태평양 부근에서 태풍이 자주 발생하게 됨에 따라 해상에 머무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강력한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올해는 특히 고기압이 동서로 놓이면서 한반도로 북상하는 태풍이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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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호 태풍 ‘낭카’ 북상…주말쯤 우리나라 영향권
    • 입력 2015-07-13 21:12:02
    • 수정2015-07-13 21: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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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엔 11호 태풍 '낭카'가 천천히 한반도를 향해 올라오고 있습니다.

일본을 관통해 동해쪽으로 올 것으로 예측되는데, 주말쯤 동해안과 남부지방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9일 전 발생한 11호 태풍 낭카가 시속 17km의 속도로 북상해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까지 올라왔습니다.

북상하면서 수증기를 머금어 매우 강한 중형급으로 커졌습니다.

태풍 '찬홈'이 나흘전 중국에 지날 때 세력과 비슷합니다.

'낭카'는 북서쪽으로 이동해 금요일쯤 일본 열도를 관통한 뒤 주말엔 동해로 건너올 것으로 예측됩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 금·토 이틀간 태풍 낭카의 영향을 받는 남부와 강원 영동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태평양 동쪽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하롤라가 날짜 변경선을 건너 서쪽으로 와 북상하고 있습니다.

올해 12번째 태풍입니다.

엘니뇨의 영향으로 태평양 수온이 높아지면서 태풍이 예년 보다 2배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태풍이 필리핀 동쪽에서 주로 많이 발생했지만 올해는 태평양 한복판에서 발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현수(기상청 장기예보관) : "엘니뇨가 발달하게 되면 평년보다 더 동쪽 해상인 열대 중태평양 부근에서 태풍이 자주 발생하게 됨에 따라 해상에 머무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강력한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올해는 특히 고기압이 동서로 놓이면서 한반도로 북상하는 태풍이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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