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림·과당경쟁 풀어야”…자영업 ‘싱크탱크’ 시급
입력 2015.07.17 (21:14)
수정 2015.07.18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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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위기의 자영업을 진단하는 순서.
오늘은 마지막으로 정책문제를 짚어 봅니다.
정부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부터 자영업 지원 정책을 도입했는데요.
근본적 문제인 과당 출혈 경쟁이나 쏠림 현상을 풀어 줄 대책은 거의 없었습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영등포구청역 부근입니다.
여기도 치킨집, 저기도 치킨집, 골목 네 개 블럭에 치킨집만 20곳 정도나 됩니다.
<인터뷰> 치킨집 사장 : "배운 게 이거니까 그대로 하게 되더라고요. 다른 걸로 바꾸기가 무섭다는 거죠. 잘 된다는 보장이 없으니까."
지난해 자영업 관련 정부 예산은 약 1조 원, 하지만 대부분이 돈을 빌려주는 융자 사업에 들어갔고, 새로운 사업거릴 찾는데 지원된 예산은 0.1% 남짓에 불과합니다.
외환위기 이후부터 시작된 자영업 대책이 주로 경기가 나쁠 때 자영업자들의 급한 불을 끄는 데 집중됐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정부가 창업에서 정리까지 자영업 주기에 따른 종합대책을 처음으로 발표했지만 이것도 여전히 창업과 성장에 치우쳐있습니다.
<인터뷰> 전인우(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 : "쇠퇴기 쪽에 있는 자영업자들도 상당히 많거든요. 쇠퇴기 이후에 자영업자들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줄 거냐라고하는 정책의 비중을 좀 높여야 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정부 주도로 자영업 전문 연구 인력을 확충해 이른바 '싱크탱크'를 만들어 550만명에 이르는 자영업자들의 핵심 문제인 '쏠림'과 '과당 경쟁'을 근본적으로 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위기의 자영업을 진단하는 순서.
오늘은 마지막으로 정책문제를 짚어 봅니다.
정부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부터 자영업 지원 정책을 도입했는데요.
근본적 문제인 과당 출혈 경쟁이나 쏠림 현상을 풀어 줄 대책은 거의 없었습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영등포구청역 부근입니다.
여기도 치킨집, 저기도 치킨집, 골목 네 개 블럭에 치킨집만 20곳 정도나 됩니다.
<인터뷰> 치킨집 사장 : "배운 게 이거니까 그대로 하게 되더라고요. 다른 걸로 바꾸기가 무섭다는 거죠. 잘 된다는 보장이 없으니까."
지난해 자영업 관련 정부 예산은 약 1조 원, 하지만 대부분이 돈을 빌려주는 융자 사업에 들어갔고, 새로운 사업거릴 찾는데 지원된 예산은 0.1% 남짓에 불과합니다.
외환위기 이후부터 시작된 자영업 대책이 주로 경기가 나쁠 때 자영업자들의 급한 불을 끄는 데 집중됐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정부가 창업에서 정리까지 자영업 주기에 따른 종합대책을 처음으로 발표했지만 이것도 여전히 창업과 성장에 치우쳐있습니다.
<인터뷰> 전인우(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 : "쇠퇴기 쪽에 있는 자영업자들도 상당히 많거든요. 쇠퇴기 이후에 자영업자들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줄 거냐라고하는 정책의 비중을 좀 높여야 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정부 주도로 자영업 전문 연구 인력을 확충해 이른바 '싱크탱크'를 만들어 550만명에 이르는 자영업자들의 핵심 문제인 '쏠림'과 '과당 경쟁'을 근본적으로 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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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쏠림·과당경쟁 풀어야”…자영업 ‘싱크탱크’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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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7-17 21:15:40
- 수정2015-07-18 07:40:01
<앵커 멘트>
위기의 자영업을 진단하는 순서.
오늘은 마지막으로 정책문제를 짚어 봅니다.
정부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부터 자영업 지원 정책을 도입했는데요.
근본적 문제인 과당 출혈 경쟁이나 쏠림 현상을 풀어 줄 대책은 거의 없었습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영등포구청역 부근입니다.
여기도 치킨집, 저기도 치킨집, 골목 네 개 블럭에 치킨집만 20곳 정도나 됩니다.
<인터뷰> 치킨집 사장 : "배운 게 이거니까 그대로 하게 되더라고요. 다른 걸로 바꾸기가 무섭다는 거죠. 잘 된다는 보장이 없으니까."
지난해 자영업 관련 정부 예산은 약 1조 원, 하지만 대부분이 돈을 빌려주는 융자 사업에 들어갔고, 새로운 사업거릴 찾는데 지원된 예산은 0.1% 남짓에 불과합니다.
외환위기 이후부터 시작된 자영업 대책이 주로 경기가 나쁠 때 자영업자들의 급한 불을 끄는 데 집중됐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정부가 창업에서 정리까지 자영업 주기에 따른 종합대책을 처음으로 발표했지만 이것도 여전히 창업과 성장에 치우쳐있습니다.
<인터뷰> 전인우(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 : "쇠퇴기 쪽에 있는 자영업자들도 상당히 많거든요. 쇠퇴기 이후에 자영업자들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줄 거냐라고하는 정책의 비중을 좀 높여야 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정부 주도로 자영업 전문 연구 인력을 확충해 이른바 '싱크탱크'를 만들어 550만명에 이르는 자영업자들의 핵심 문제인 '쏠림'과 '과당 경쟁'을 근본적으로 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위기의 자영업을 진단하는 순서.
오늘은 마지막으로 정책문제를 짚어 봅니다.
정부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부터 자영업 지원 정책을 도입했는데요.
근본적 문제인 과당 출혈 경쟁이나 쏠림 현상을 풀어 줄 대책은 거의 없었습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영등포구청역 부근입니다.
여기도 치킨집, 저기도 치킨집, 골목 네 개 블럭에 치킨집만 20곳 정도나 됩니다.
<인터뷰> 치킨집 사장 : "배운 게 이거니까 그대로 하게 되더라고요. 다른 걸로 바꾸기가 무섭다는 거죠. 잘 된다는 보장이 없으니까."
지난해 자영업 관련 정부 예산은 약 1조 원, 하지만 대부분이 돈을 빌려주는 융자 사업에 들어갔고, 새로운 사업거릴 찾는데 지원된 예산은 0.1% 남짓에 불과합니다.
외환위기 이후부터 시작된 자영업 대책이 주로 경기가 나쁠 때 자영업자들의 급한 불을 끄는 데 집중됐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정부가 창업에서 정리까지 자영업 주기에 따른 종합대책을 처음으로 발표했지만 이것도 여전히 창업과 성장에 치우쳐있습니다.
<인터뷰> 전인우(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 : "쇠퇴기 쪽에 있는 자영업자들도 상당히 많거든요. 쇠퇴기 이후에 자영업자들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줄 거냐라고하는 정책의 비중을 좀 높여야 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정부 주도로 자영업 전문 연구 인력을 확충해 이른바 '싱크탱크'를 만들어 550만명에 이르는 자영업자들의 핵심 문제인 '쏠림'과 '과당 경쟁'을 근본적으로 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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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창 기자 sc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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