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 한 장 사면 한 장 더…’ 공연 불황 돌파 안간힘

입력 2015.07.17 (21:16) 수정 2015.07.18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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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연업계도 지난해 세월호, 올해 메르스 여파로 깊은 불황에 빠졌는데요.

정부와 공연계가 티켓 한 장을 사면 한 장을 더 얹어 주는 이른바 '원 플러스 원' 사업을 도입하는 등 시장 되살리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영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티켓 가격을 70% 가까이 할인했지만 배우 9명이 출연하는 연극에 관객은 불과 12명뿐입니다.

공연계가 메르스 여파에서 아직 회복되지 않은 탓입니다.

<인터뷰> 이지은(기획제작사 관계자) : "아직은 심리적인 부분에서 공연을 보시거나 하시기에는 좀 아직 두려움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이 때문에 8천억 원 규모로 추정되는 공연 시장을 살리면서 관객에겐 혜택을 주는 방안들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먼저 정부가 추경예산 300억 원을 투입하는 '원 플러스 원' 지원책입니다.

티켓 한 장을 사면 관객은 한 장을 공짜로 더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소외 계층을 위한 공연 지원에도 245억 원이 투입됩니다.

<인터뷰> 손상원(공연프로듀서협회 회장) : "지금까지 공연에 대해서 크게 관심이 없으셨던 분들도 공연장을 찾을 수 있게 하는 그런 효과가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요."

공연계도 자구책 마련에 나서 국립극장과 국립국악원 등은 최대 50%의 할인 패키지 티켓을 더 많이 발행하기로 했습니다.

제작사들도 자체 할인뿐 아니라 각종 경품 이벤트를 확대하고, 외국 관광객을 위해 외국어 자막 서비스를 추진하는 등 관객 모시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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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켓 한 장 사면 한 장 더…’ 공연 불황 돌파 안간힘
    • 입력 2015-07-17 21:17:18
    • 수정2015-07-18 08: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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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연업계도 지난해 세월호, 올해 메르스 여파로 깊은 불황에 빠졌는데요.

정부와 공연계가 티켓 한 장을 사면 한 장을 더 얹어 주는 이른바 '원 플러스 원' 사업을 도입하는 등 시장 되살리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영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티켓 가격을 70% 가까이 할인했지만 배우 9명이 출연하는 연극에 관객은 불과 12명뿐입니다.

공연계가 메르스 여파에서 아직 회복되지 않은 탓입니다.

<인터뷰> 이지은(기획제작사 관계자) : "아직은 심리적인 부분에서 공연을 보시거나 하시기에는 좀 아직 두려움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이 때문에 8천억 원 규모로 추정되는 공연 시장을 살리면서 관객에겐 혜택을 주는 방안들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먼저 정부가 추경예산 300억 원을 투입하는 '원 플러스 원' 지원책입니다.

티켓 한 장을 사면 관객은 한 장을 공짜로 더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소외 계층을 위한 공연 지원에도 245억 원이 투입됩니다.

<인터뷰> 손상원(공연프로듀서협회 회장) : "지금까지 공연에 대해서 크게 관심이 없으셨던 분들도 공연장을 찾을 수 있게 하는 그런 효과가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요."

공연계도 자구책 마련에 나서 국립극장과 국립국악원 등은 최대 50%의 할인 패키지 티켓을 더 많이 발행하기로 했습니다.

제작사들도 자체 할인뿐 아니라 각종 경품 이벤트를 확대하고, 외국 관광객을 위해 외국어 자막 서비스를 추진하는 등 관객 모시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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