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 주 30분만 걸어도 의료비 줄어든다

입력 2015.07.26 (21:23) 수정 2015.07.26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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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걷기 운동을 하는 노인이 안 하는 노인보다 의료비를 적게 지출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30분만 걸어도 의료비가 줄어든다고 합니다.

홍성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걷다 보면 어느새 한두 시간은 훌쩍 지나갑니다.

<인터뷰> 김상만(75세) : "저는 1년 365일 내내 걸어요. 차나 전철은 안 타요. 우선 건강에 좋고 다리에 힘이 생기고."

<인터뷰> 이성학(67세) : "몸도 가벼워지고 모든 게 좋아져요. 다른 거 없어요. 자기 몸으로 느낄 수가 있다고."

일주일에 한 번 이상 30분씩만 걷기 운동을 해도 의료비 지출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 결과 걷기 운동을 하는 노인의 한 해 평균 의료비는 45만7천 원으로, 그렇지 않은 노인의 의료비보다 12만 5천 원이 적었습니다.

걷기 운동은 만성질환을 앓는 노인의 의료비를 줄이는 데도 효과가 있었습니다.

당뇨병과 고혈압 환자 모두 걷기 운동을 하면 하지 않을 때보다 각각 22만 원과 16만 원씩 의료비가 적게 들었습니다.

<인터뷰> 고숙자(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 : "이번 분석에서는 비급여 의료비가 제외됐기 때문에 이를 감안하면 걷기 운동을 하는 노인과 그렇지 않은 노인 간의 의료비 격차는 훨씬 더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만성질환을 앓는 노인들은 저소득층의 경우 소득의 13%를 약값으로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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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인들 주 30분만 걸어도 의료비 줄어든다
    • 입력 2015-07-26 21:23:41
    • 수정2015-07-26 22:3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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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걷기 운동을 하는 노인이 안 하는 노인보다 의료비를 적게 지출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30분만 걸어도 의료비가 줄어든다고 합니다.

홍성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걷다 보면 어느새 한두 시간은 훌쩍 지나갑니다.

<인터뷰> 김상만(75세) : "저는 1년 365일 내내 걸어요. 차나 전철은 안 타요. 우선 건강에 좋고 다리에 힘이 생기고."

<인터뷰> 이성학(67세) : "몸도 가벼워지고 모든 게 좋아져요. 다른 거 없어요. 자기 몸으로 느낄 수가 있다고."

일주일에 한 번 이상 30분씩만 걷기 운동을 해도 의료비 지출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 결과 걷기 운동을 하는 노인의 한 해 평균 의료비는 45만7천 원으로, 그렇지 않은 노인의 의료비보다 12만 5천 원이 적었습니다.

걷기 운동은 만성질환을 앓는 노인의 의료비를 줄이는 데도 효과가 있었습니다.

당뇨병과 고혈압 환자 모두 걷기 운동을 하면 하지 않을 때보다 각각 22만 원과 16만 원씩 의료비가 적게 들었습니다.

<인터뷰> 고숙자(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 : "이번 분석에서는 비급여 의료비가 제외됐기 때문에 이를 감안하면 걷기 운동을 하는 노인과 그렇지 않은 노인 간의 의료비 격차는 훨씬 더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만성질환을 앓는 노인들은 저소득층의 경우 소득의 13%를 약값으로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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