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자녀 교육 위해 ‘미국행’…‘맹모삼천지교’ 스타들

입력 2015.07.30 (08:27) 수정 2015.07.3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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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옥유정 기자, 이번엔 어떤 소식을 준비했나요?

네, 최근 한국의 스타 가족이 자녀의 교육을 위해 미국 거주를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활동 기간에는 한국에서, 그 외에는 미국의집에서 지낸다는 스타들 누가 있을까요?

지금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중견 연기자들이 줄줄이 미국행을 선언했습니다. 과거 자녀들만 해외로 보내고 한국에서 연예 활동을 이어갔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동반 유학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인데요.

지난해 배우 신애라 씨는 자녀들과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의 ‘어바인’으로 떠났습니다.

<녹취> 신애라(배우) : "이제 마흔 여섯이니까 지금이 아니면 내가 평생 공부는 못 하겠구나 생각이 들어서 그냥 용기를 냈지."

<녹취> 이휘재(개그맨) : "그럼 인표 형은 자유야?"

<녹취> 신애라(배우) : "아~ 네가 볼 때는 자유구나"

신애라 씨는 약 2, 3년간 미국으로 아이들의 유학 겸 자신도 공부하러 떠났는데요.

남편 차인표 씨는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스케줄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손지창·오연수 씨 부부 역시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한국에서의 활동을 잠시 중단했습니다.

아이들이 자리를 잡으려면 부모가 함께 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는데요.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갈 예정이었던 오연수 씨는 출연 중이던 드라마가 2회 연장되자 드라마에서 하차하며 엄마 역할에 충실한 것으로 알려졌죠.

두 부부와 절친한 관계인 이재룡·유호정 부부 역시 이들과 가까운 곳에 집을 얻어 자녀들의 유학 생활을 서로 도우며 가깝게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외에도 가수 유현상 씨와 80년대 스포츠 스타였던 최윤희 부부, 미스코리아 장윤정, 이영현, 유하영 씨 등도 어바인에 거주 중이라는데요.

이들이 거주 중인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어바인’이 어떤 도시인지 전문가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녹취> 김동기(한국유학협회 사무국장) : "캘리포니아에서 두 번째로 소득이 높은 도시이구요, 기후, 위치 등 생활환경과 치안이 다른 지역에 비해 좋아 자녀를 유학 보내려는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곳입니다. 2008년 CNN에 의해 미국에서 살기 좋은 도시 3위에, FBI로부터 8년 연속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선정되기도 했고요. 도시 내 명문 공립학교들이 많이 있어서 교육에 강 한 도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스타 커플의 경우는 가족 모두가 이주를 해서 미국과 한국을 오가지만 아버지가 연예인일 경우에는 사정이 좀 달라집니다.

가수 김흥국 씨는 아내와 아이들만 해외로 보내고 자신은 한국에서 생활하는 연예계 대표 ‘기러기 아빠’입니다.

<녹취> 김흥국(가수) : "방송을 많이 할 때는 자주 못 가는데 그래도 짬을 내서 가끔 갔다 오는데 기러기들의 그런 애환들이 있죠. 언제 또 보고 언제 합칠거고 이게(떨어져있는 생활) 언제 끝나나 싶죠."

또 한석규 씨 역시 한국 생활을 하지만 작품 활동이 없는 시기에는 가족들과 함께 미국에서 머문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많은 연예인이 자녀와 동반 유학을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녹취> 김동기(한국유학협회 사무국장) : "아이들의 노출을 줄이고 함께 자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에서 함께 떠나는 유학을 결심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많은 연예인들이 자녀들의 교육 그리고 부모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의도치 않게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아이들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유학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교통과 통신의 발전으로 언제든 한국에서의 활동이 자유로워진 만큼 부담 없이 동반 유학을 결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녀의 교육과 자기 계발을 위해 동반 유학을 선택한 스타 가족!

해외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 좋은 작품에서 만나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연예수첩>의 옥유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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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7-30 08: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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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유정 기자, 이번엔 어떤 소식을 준비했나요?

네, 최근 한국의 스타 가족이 자녀의 교육을 위해 미국 거주를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활동 기간에는 한국에서, 그 외에는 미국의집에서 지낸다는 스타들 누가 있을까요?

지금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중견 연기자들이 줄줄이 미국행을 선언했습니다. 과거 자녀들만 해외로 보내고 한국에서 연예 활동을 이어갔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동반 유학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인데요.

지난해 배우 신애라 씨는 자녀들과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의 ‘어바인’으로 떠났습니다.

<녹취> 신애라(배우) : "이제 마흔 여섯이니까 지금이 아니면 내가 평생 공부는 못 하겠구나 생각이 들어서 그냥 용기를 냈지."

<녹취> 이휘재(개그맨) : "그럼 인표 형은 자유야?"

<녹취> 신애라(배우) : "아~ 네가 볼 때는 자유구나"

신애라 씨는 약 2, 3년간 미국으로 아이들의 유학 겸 자신도 공부하러 떠났는데요.

남편 차인표 씨는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스케줄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손지창·오연수 씨 부부 역시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한국에서의 활동을 잠시 중단했습니다.

아이들이 자리를 잡으려면 부모가 함께 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는데요.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갈 예정이었던 오연수 씨는 출연 중이던 드라마가 2회 연장되자 드라마에서 하차하며 엄마 역할에 충실한 것으로 알려졌죠.

두 부부와 절친한 관계인 이재룡·유호정 부부 역시 이들과 가까운 곳에 집을 얻어 자녀들의 유학 생활을 서로 도우며 가깝게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외에도 가수 유현상 씨와 80년대 스포츠 스타였던 최윤희 부부, 미스코리아 장윤정, 이영현, 유하영 씨 등도 어바인에 거주 중이라는데요.

이들이 거주 중인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어바인’이 어떤 도시인지 전문가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녹취> 김동기(한국유학협회 사무국장) : "캘리포니아에서 두 번째로 소득이 높은 도시이구요, 기후, 위치 등 생활환경과 치안이 다른 지역에 비해 좋아 자녀를 유학 보내려는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곳입니다. 2008년 CNN에 의해 미국에서 살기 좋은 도시 3위에, FBI로부터 8년 연속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선정되기도 했고요. 도시 내 명문 공립학교들이 많이 있어서 교육에 강 한 도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스타 커플의 경우는 가족 모두가 이주를 해서 미국과 한국을 오가지만 아버지가 연예인일 경우에는 사정이 좀 달라집니다.

가수 김흥국 씨는 아내와 아이들만 해외로 보내고 자신은 한국에서 생활하는 연예계 대표 ‘기러기 아빠’입니다.

<녹취> 김흥국(가수) : "방송을 많이 할 때는 자주 못 가는데 그래도 짬을 내서 가끔 갔다 오는데 기러기들의 그런 애환들이 있죠. 언제 또 보고 언제 합칠거고 이게(떨어져있는 생활) 언제 끝나나 싶죠."

또 한석규 씨 역시 한국 생활을 하지만 작품 활동이 없는 시기에는 가족들과 함께 미국에서 머문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많은 연예인이 자녀와 동반 유학을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녹취> 김동기(한국유학협회 사무국장) : "아이들의 노출을 줄이고 함께 자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에서 함께 떠나는 유학을 결심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많은 연예인들이 자녀들의 교육 그리고 부모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의도치 않게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아이들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유학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교통과 통신의 발전으로 언제든 한국에서의 활동이 자유로워진 만큼 부담 없이 동반 유학을 결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녀의 교육과 자기 계발을 위해 동반 유학을 선택한 스타 가족!

해외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 좋은 작품에서 만나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연예수첩>의 옥유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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