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메이저’ 모두 우승…박인비 꿈의 그랜드슬램 달성

입력 2015.08.03 (09:32) 수정 2015.08.0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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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 시즌 네번째 메이저 대회에서 박인비가 우승컵을 안았습니다.

박인비는 4대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우승함으로써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역사를 기록했습니다.

현지에서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세계여자골프 1위 박인비가 결국 해냈습니다.

스코틀랜드 트럼프 턴베리에서 열린 브리티시여자 오픈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로 우승컵을 안아 들었습니다.

이로써 4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습니다.

지난 2013년 이후 세번째 도전 만에 꿈을 이뤘습니다.

한국,아시아인으로서는 처음이고 세계에서는 7번째입니다.

<인터뷰> 박인비(선수) : "마지막 목표가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빠른 시일 내에 빠른 나이에 이렇게 큰 꿈을 이루게 되서 영광스럽고.."

박인비는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5위로 마지막 경기를 시작해 일곱타를 줄이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습니다.

승부처는 16번 홀이었습니다.

7번 홀부터 10번 홀까지 4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전날이 이어 줄곧 1위를 달리던 깜짝 스타 고진영을 압박했습니다.

14번 홀에서 이글 퍼팅으로 공동 선두에 올라섰고 16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나선 뒤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한국 여자 선수들은 올 시즌 12승을 합작해 역대 한 시즌 한국 국적 선수 최다승 기록도 세웠습니다.

박인비는 이번 우승으로 개인통산 메이저 대회7승을 기록함으로써 메이저 대회에 강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스코틀랜드 턴베리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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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대 메이저’ 모두 우승…박인비 꿈의 그랜드슬램 달성
    • 입력 2015-08-03 09:33:48
    • 수정2015-08-03 09:5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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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 시즌 네번째 메이저 대회에서 박인비가 우승컵을 안았습니다.

박인비는 4대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우승함으로써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역사를 기록했습니다.

현지에서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세계여자골프 1위 박인비가 결국 해냈습니다.

스코틀랜드 트럼프 턴베리에서 열린 브리티시여자 오픈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로 우승컵을 안아 들었습니다.

이로써 4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습니다.

지난 2013년 이후 세번째 도전 만에 꿈을 이뤘습니다.

한국,아시아인으로서는 처음이고 세계에서는 7번째입니다.

<인터뷰> 박인비(선수) : "마지막 목표가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빠른 시일 내에 빠른 나이에 이렇게 큰 꿈을 이루게 되서 영광스럽고.."

박인비는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5위로 마지막 경기를 시작해 일곱타를 줄이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습니다.

승부처는 16번 홀이었습니다.

7번 홀부터 10번 홀까지 4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전날이 이어 줄곧 1위를 달리던 깜짝 스타 고진영을 압박했습니다.

14번 홀에서 이글 퍼팅으로 공동 선두에 올라섰고 16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나선 뒤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한국 여자 선수들은 올 시즌 12승을 합작해 역대 한 시즌 한국 국적 선수 최다승 기록도 세웠습니다.

박인비는 이번 우승으로 개인통산 메이저 대회7승을 기록함으로써 메이저 대회에 강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스코틀랜드 턴베리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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