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코앞인데’ 외인·유망주 방출한 하이원

입력 2015.08.03 (21:51) 수정 2015.08.03 (22: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힘을 모으고 있는 상황에서 반대로 하던 지원도 없애 도마에 오른 팀이 있습니다.

바로 하이원인데요.

외국인 선수 퇴출에 국내 유망주들도 하루아침에 내보내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04년 창단한 전통의 하이원 아이스하키팀.

하지만,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본고장 출신 라이언 탕 등 외국인 전원 퇴출에다 국내 유망주들과도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사실상 선수생명이 끝날 위기에 몰린 선수들은 월 백 만원의 조건으로 독립리그에서 뛰며 재기를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000 선수 : "(독립리그로) 나가는 것이 두려웠고 자존심에도 상처를 많이 받아서, 저한테 다른 기회라도 있다면 (좋을텐데...)"

하이원은 국내 선수의 경쟁력 강화라는 허울좋은 명분에다 비용과 효과를 따질수 밖에 없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000(하이원 사무국장) : "외국 용병을 투입해서 많은 돈을 들였는데도 성적은 별 차이가 없었기 때문에요."

하이원은 유도팀까지 축소했습니다.

여자유도 간판 정경미 등을 일방적으로 퇴출해 메달리스트까지 홀대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백지선 감독 체제 속에 외국인 귀화 등으로 야심차게 평창올림픽을 대비해 왔던 아이스하키가 하이원의 독단적 결정으로 또 한 번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평창 코앞인데’ 외인·유망주 방출한 하이원
    • 입력 2015-08-03 21:51:59
    • 수정2015-08-03 22:18:26
    뉴스 9
<앵커 멘트>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힘을 모으고 있는 상황에서 반대로 하던 지원도 없애 도마에 오른 팀이 있습니다.

바로 하이원인데요.

외국인 선수 퇴출에 국내 유망주들도 하루아침에 내보내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04년 창단한 전통의 하이원 아이스하키팀.

하지만,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본고장 출신 라이언 탕 등 외국인 전원 퇴출에다 국내 유망주들과도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사실상 선수생명이 끝날 위기에 몰린 선수들은 월 백 만원의 조건으로 독립리그에서 뛰며 재기를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000 선수 : "(독립리그로) 나가는 것이 두려웠고 자존심에도 상처를 많이 받아서, 저한테 다른 기회라도 있다면 (좋을텐데...)"

하이원은 국내 선수의 경쟁력 강화라는 허울좋은 명분에다 비용과 효과를 따질수 밖에 없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000(하이원 사무국장) : "외국 용병을 투입해서 많은 돈을 들였는데도 성적은 별 차이가 없었기 때문에요."

하이원은 유도팀까지 축소했습니다.

여자유도 간판 정경미 등을 일방적으로 퇴출해 메달리스트까지 홀대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백지선 감독 체제 속에 외국인 귀화 등으로 야심차게 평창올림픽을 대비해 왔던 아이스하키가 하이원의 독단적 결정으로 또 한 번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