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운전 한달새 140여 건 적발…대처 요령은?

입력 2015.08.05 (07:18) 수정 2015.08.0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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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이 보복운전에 대한 단속을 벌이고 있는데요.

지난 한달새 벌써 140여 건이 적발됐다고 합니다.

하지만, 운전자들이 체감하는 보복운전의 실태는 더 심각한데요,

조정아 기자가 대처요령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수입 스포츠카가 갑자기 속도를 줄입니다.

뒤따르던 승용차는 급정거하고, 스포츠카는 가다서다를 반복하며 피해차량의 운행을 방해합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차가 차선을 넘나들며 승용차를 위협합니다.

10km 가량, 진로 방해와 보복 운전이 계속되자, 피해 운전자가 경찰에 신고합니다.

<녹취> 피해운전자(음성변조) : "여기 고속도로인데요, 물병을 막 던지고 길을 막고 그래요."

지난달부터 시작된 경찰의 특별단속 결과, 보복운전 140여건이 적발됐습니다.

<인터뷰> 전우영(심리학과 교수) : "굉장히 치명적인 무기를 들고 약 60km이상 질주하는 그런 상황인거에요. 스트레스와 긴장이 심한 상황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 상황에서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때문에 감정적으로 동요하지 말고 차분하게 대처하는 게 중요합니다.

<인터뷰> 고윤경(도로교통공단 대전충남지부) : "직접적인 대응은 금물입니다.차 문을 잠그고 112에 신고하십시오.그리고 블랙박스나 다른 기록장치를 이용해서 추후에 증거자료로 활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상대 차량 번호를 알아두고 당시 상황을 기억할 수 있도록 메모를 해 두는 것도 필요합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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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8-05 07:19:29
    • 수정2015-08-05 08: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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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보복운전에 대한 단속을 벌이고 있는데요.

지난 한달새 벌써 140여 건이 적발됐다고 합니다.

하지만, 운전자들이 체감하는 보복운전의 실태는 더 심각한데요,

조정아 기자가 대처요령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수입 스포츠카가 갑자기 속도를 줄입니다.

뒤따르던 승용차는 급정거하고, 스포츠카는 가다서다를 반복하며 피해차량의 운행을 방해합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차가 차선을 넘나들며 승용차를 위협합니다.

10km 가량, 진로 방해와 보복 운전이 계속되자, 피해 운전자가 경찰에 신고합니다.

<녹취> 피해운전자(음성변조) : "여기 고속도로인데요, 물병을 막 던지고 길을 막고 그래요."

지난달부터 시작된 경찰의 특별단속 결과, 보복운전 140여건이 적발됐습니다.

<인터뷰> 전우영(심리학과 교수) : "굉장히 치명적인 무기를 들고 약 60km이상 질주하는 그런 상황인거에요. 스트레스와 긴장이 심한 상황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 상황에서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때문에 감정적으로 동요하지 말고 차분하게 대처하는 게 중요합니다.

<인터뷰> 고윤경(도로교통공단 대전충남지부) : "직접적인 대응은 금물입니다.차 문을 잠그고 112에 신고하십시오.그리고 블랙박스나 다른 기록장치를 이용해서 추후에 증거자료로 활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상대 차량 번호를 알아두고 당시 상황을 기억할 수 있도록 메모를 해 두는 것도 필요합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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