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찬양가’ 속속 발표…우상화 가속화

입력 2015.08.05 (07:19) 수정 2015.08.05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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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은 홀로서기가 한창인 북한에서 음악을 통한 김정은 우상화 작업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최근 공연에선 '김정은 장군 찬가'로 명명한 찬양 신곡까지 등장했는데요.

모란봉 악단을 흉내 낸 새로운 악단도 본격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홍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그 이름도 위대한 김정은 장군 ~"

'김정은 장군 찬가'와 함께 김정은의 대형 사진이 등장하자, 노병들이 박수를 보냅니다.

정전협정 기념일 이후 연일 이어지는 공훈합창단의 공연에는 김정은을 찬양하는 신곡들이 대거 발표됐습니다.

<녹취> "경의를 드린다 경의를 ~ 김정은 장군께 ~"

특히 김정은을 장군으로 칭한 가사가 노래마다 등장하는데, 최근의 우상화를 통한 홀로서기 시도와 맥을 같이 한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강동완(동아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를 이어서 같은 반열에 김정일과 김정은을 올려놓는다 이런 이미지를 담고 있죠. .자신의 독자적인 행보를 보이고자 하는 그런 의도로 볼 수가 있습니다."

김정은 제1위원장도 부인 리설주와 함께 직접 공연장을 찾아 격려했습니다.

<인터뷰> 조선중앙TV : "김정은 동지께서는 솟구치는 격정에 겨워 열광의 환호를 올리는 출연자들과 관람자들에게 손을 저어주시며 공연 성과를 축하하시었습니다."

김 제1위원장이 새로 창단한 제2의 모란봉악단, 청봉악단도 '영원한 메아리' 등 찬양 신곡을 잇따라 발표하며, 체제 전위대로서의 역할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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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김정은 찬양가’ 속속 발표…우상화 가속화
    • 입력 2015-08-05 07:21:05
    • 수정2015-08-05 08: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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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은 홀로서기가 한창인 북한에서 음악을 통한 김정은 우상화 작업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최근 공연에선 '김정은 장군 찬가'로 명명한 찬양 신곡까지 등장했는데요.

모란봉 악단을 흉내 낸 새로운 악단도 본격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홍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그 이름도 위대한 김정은 장군 ~"

'김정은 장군 찬가'와 함께 김정은의 대형 사진이 등장하자, 노병들이 박수를 보냅니다.

정전협정 기념일 이후 연일 이어지는 공훈합창단의 공연에는 김정은을 찬양하는 신곡들이 대거 발표됐습니다.

<녹취> "경의를 드린다 경의를 ~ 김정은 장군께 ~"

특히 김정은을 장군으로 칭한 가사가 노래마다 등장하는데, 최근의 우상화를 통한 홀로서기 시도와 맥을 같이 한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강동완(동아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를 이어서 같은 반열에 김정일과 김정은을 올려놓는다 이런 이미지를 담고 있죠. .자신의 독자적인 행보를 보이고자 하는 그런 의도로 볼 수가 있습니다."

김정은 제1위원장도 부인 리설주와 함께 직접 공연장을 찾아 격려했습니다.

<인터뷰> 조선중앙TV : "김정은 동지께서는 솟구치는 격정에 겨워 열광의 환호를 올리는 출연자들과 관람자들에게 손을 저어주시며 공연 성과를 축하하시었습니다."

김 제1위원장이 새로 창단한 제2의 모란봉악단, 청봉악단도 '영원한 메아리' 등 찬양 신곡을 잇따라 발표하며, 체제 전위대로서의 역할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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