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평양 도착…김정은 면담할까?

입력 2015.08.05 (21:12) 수정 2015.08.05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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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방문 길에 나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평양에 도착해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출발에 앞서 이 여사는 자신의 방북이, 남북대화와 교류협력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희호 여사가 수행단 18명과 함께 서해 직항로를 통해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평양 순안공항에는 맹경일 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측 관계자들이 이 여사를 영접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이 여사의 평양 도착 소식을 신속하게 보도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평양국제비행장에서 관계부문 일꾼들이 여사와 일행을 맞이했습니다."

백화원 초대소에 여장을 푼 방북단은 평양산원과 아동병원 방문에 이어 북한 아태평화위원회 측과 만찬을 하며 첫 날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여사는 출발에 앞서 분단 70년의 아픔과 상처가 치유돼야 한다며, 6.15 정신으로 화해 협력하자는 방북 메시지를 밝혔습니다.

<녹취> 김성재(이희호 여사 방북 수행단장) : "(이희호 여사는) 앞으로 계속해서 대화와 왕래와 교류협력의 길이 되고 그런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하셨습니다."

이희호 여사는 오는 8일까지 북한에 머물 예정이지만, 관심인 김정은 제1위원장과의 면담 여부 등 이후 일정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이 여사의 평양 도착 소식을 현지발로 보도하면서, 이번 방북이 남북 긴장 완화에 기여할 지 주목된다는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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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희호 여사 평양 도착…김정은 면담할까?
    • 입력 2015-08-05 21:13:39
    • 수정2015-08-05 22: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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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방문 길에 나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평양에 도착해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출발에 앞서 이 여사는 자신의 방북이, 남북대화와 교류협력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희호 여사가 수행단 18명과 함께 서해 직항로를 통해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평양 순안공항에는 맹경일 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측 관계자들이 이 여사를 영접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이 여사의 평양 도착 소식을 신속하게 보도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평양국제비행장에서 관계부문 일꾼들이 여사와 일행을 맞이했습니다."

백화원 초대소에 여장을 푼 방북단은 평양산원과 아동병원 방문에 이어 북한 아태평화위원회 측과 만찬을 하며 첫 날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여사는 출발에 앞서 분단 70년의 아픔과 상처가 치유돼야 한다며, 6.15 정신으로 화해 협력하자는 방북 메시지를 밝혔습니다.

<녹취> 김성재(이희호 여사 방북 수행단장) : "(이희호 여사는) 앞으로 계속해서 대화와 왕래와 교류협력의 길이 되고 그런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하셨습니다."

이희호 여사는 오는 8일까지 북한에 머물 예정이지만, 관심인 김정은 제1위원장과의 면담 여부 등 이후 일정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이 여사의 평양 도착 소식을 현지발로 보도하면서, 이번 방북이 남북 긴장 완화에 기여할 지 주목된다는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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