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따라잡기] ‘12년 미궁’ 여중생 피살…끝나지 않은 미제 사건

입력 2015.08.11 (08:32) 수정 2015.08.1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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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16년 전, 집 앞에서 누군가 뿌린 황산을 맞고 숨을 거둔, 고 김태완 군입니다.

수사기관은 15년이 넘도록 범인을 잡지 못한 채 결국, 공소시효를 넘겼고, 태완 군 사건은 화성 연쇄 살인 사건 등과 함께 영구 미제 사건으로 남게 됐습니다.

안타까움은 살인 공소시효의 폐지 움직임으로 이어졌고, 결국, 지난달 말 관련법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살인죄에 관한 한 이제 수사 시한은 없어지게 된 겁니다.

이 때문이겠죠, 최근 들어 공소시효를 얼마 앞두지 않은 장기 미제 사건들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뉴스 따라잡기는 이 가운데 대표적인 사건 하나를 따라가 볼까합니다.

바로 경기도 포천 여중생 피살 사건입니다.

<리포트>

11년여 전인 지난 2004년 2월, 경기도 포천의 한 중학교에서는 비통함 속에 열다섯 살 엄 모 양의 장례식이 치러졌습니다.

<녹취> 故 엄ㅇㅇ양 친구(지난 2004년 2월 13일) : "이제 영영 너의 해맑게 웃는 모습을 볼 수가 없다니 너무도 가슴이 아프다."

중학교 2학년이던 엄 양은 석 달 쯤 전인 2003년 11월 집 근처에서 갑자기 실종됐습니다.

실종 당일, 친구 집에서 놀던 엄 양은 오후 6시쯤 친구와 헤어졌고, 집에 거의 다 왔다는 휴대전화 통화를 마지막으로 자취를 감추고 말았습니다.

<인터뷰> 故 엄 양의 어머니(지난 2004년 2월 2일) : "우리 00 데리고 계시는 분이 계시면 정말 우리 00 돌려만 보내주세요."

하지만, 어머니의 애절한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실종 96일 만인 지난 2004년 2월.

사라진 엄 양은 집에서 6킬로미터쯤 떨어진 야산 아래 배수관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됩니다.

발견 당시, 옷이 모두 벗겨진 상태로 끔찍하게 숨져 있던 엄 양.

정확한 사망 원인을 알기 어려울 정도로 시신은 심하게 부패돼 있었습니다.

취재팀은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경찰관의 얘기를 어렵게 들을 수 있었는데요.

<녹취> 채ㅇㅇ(당시 사건 담당 경찰관) : "발견된 시점이 너무 오래됐고 증거가 있는 부분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시신이 훼손된 상태로 발견되다 보니까 아무것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 없었어요."

사건 현장에 아무런 단서를 남기지 않은 범인.

그나마 유일한 단서는 엄 양의 손톱에 칠해져 있던 빨간 색 매니큐어였습니다.

<인터뷰> 김정선(당시 포천경찰서 수사과장/지난 2004년 2월 9일) : "부모, 친구들의 진술에 의하면 00 양은 매니큐어를 칠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인터뷰> 배상훈(교수/서울디지털대학교 경찰학과) : "범인이 했을 거라는 전제고요. 보통 성적 심리라고 보는 분들이 3~40% 되는 것 같고 제가 보기엔 종교적 의미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는 것이고 그게 한 50% 정도..."

대체 누가 왜 이런 엽기적인 일을 벌인 걸까?

엄 양이 납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은 실종 당일 친구와 헤어진 장소에서 집까지 이동하는 8백여 미터.

마을 사람들만 안다는 지름길이었습니다.

<녹취> 마을 주민(음성변조) : "제일 가까우니까 거기로 다닌 거죠, 학생들이. 지금은 외지지 않지만, 그 당시엔 외졌어요."

<녹취> 마을 주민(음성변조) : "아는 사람 아니면 그 길이 있으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요."

당시 경찰은 범인이 마을 지리를 잘 알고 있었을 거라 판단하고, 사건 당일 실종 장소 주변에서 사용된 모든 휴대전화의 발신자를 추적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또래의 남학생을 첫 번째 용의자로 지목합니다.

<녹취> 채ㅇㅇ(당시 사건 담당 경찰관) : "당시에 00이 그 친구를 좋아했고, 그 친구가 사고 당일 행적을 이야기하는데 좀 안 맞는 부분이 많이 있었어요."

하지만, 거짓말 탐지기까지 동원한 조사에서 남학생은 별다른 혐의가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배상훈(교수/서울디지털대학교 경찰학과) : "(범행 수법 상) 차가 있어야 되는 거고 차가 있다고 하더라도 일정 정도의 대담함과 경험치가 있어야 하는데 의심은 가지만 범인은 아닌 것 같다고 생각했었어요."

다시 미궁에 빠진 사건.

그러던 중 실종 당일 현장 주변에서, 수상한 검정색 차를 목격했다는 사람이 나타납니다.

마을에서 유일하게 이 차종을 소유하고 있었던 사람은 사진관 주인 A모 씨.

A씨는 곧바로 두 번 째 용의자가 됐습니다.

<녹취> 채ㅇㅇ(당시 사건 담당 경찰관) : "(사건 발생 시간대) 행적이 2~3시간 정도 비었어요. 그런데 공교롭게도 그 친구가 사진관을 한다고 했잖아요. 액자를 맞추는 틀 (공장)이 000의 시신이 발견된 바로 위에 있었어요."

경찰은 증거를 찾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A씨의 차량과 사진관에서 혈흔 반응 검사를 실시합니다.

과연 혈흔이 나왔을까?

<녹취> 채ㅇㅇ(당시 사건 담당 경찰관) : "루미놀 시약 자체가 혈흔 반응이나 이런 것에 형광을 띄잖아요. (현장에서) 막 (형광이) 떴단 말이에요."

A씨의 차량에서 정말로 혈흔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

이때만 해도 경찰은 범인은 다 잡은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녹취> 채ㅇㅇ(당시 사건 담당 경찰관) : "루미놀 시약에 반응하는 게 철분 성분이라서 (피가 아니라) 녹 성분이 있어서 그게 나온 거라고 하더라고요."

정밀 검사 결과, 검출된 성분은 피가 아니라 녹물이었습니다.

그렇게,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수사는 이후로 좀처럼 진척을 보이지 못합니다.

1년 뒤에는 지지부진한 수사에 압박감을 느끼던 형사 반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초유의 일까지 발생합니다.

<인터뷰> 김종옥(당시 포천경찰서 수사과장/지난 2004년 10월 18일) : "유독 이 사건만 해결을 못 하고 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그 스트레스라는 것은 거의 밤에 집에 가면 잠이 안 올 정도로..."

미치도록 잡고 싶었다는 경찰.

하지만 12년이 지난 지금까지. 엄 양을 살해한 범인은 여전히 잡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사건 현장은 이미 형체도 없이 사라졌고, 자리는 고속도로 개통을 앞두고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경찰은 사건을 아직 포기한 게 아니라고 했습니다.

<녹취> 강찬모(현 수사과장/포천경찰서) : "처음처럼 수사를 적극적으로 하지는 못하지만 계속 담당 팀에서 관심을 가지고 뭐 용의점이 있다든지 또 뭐 용의자에 대한 제보가 있다든지 계속 수사를..."

공소시효의 폐지로, 사건을 수사할 수 있는 시간은 당초 3년에서 이제 무한으로 늘게 됐습니다.

발전된 수사기법을 이용해 피해자가 남긴 옷가지나 다른 곳에서 혹시라도 남아 있을지 모를 단서를 찾게 된다면, 범인을 잡는 일이 불가능한 일만은 아닙니다.

<녹취> 승재현(연구위원/한국형사정책연구원) :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그 증거로부터 우리가 알 수 있는 많은 정보들이 (추가로) 나오기 때문에, 그 정보를 통해서 충분히 그게 10년이 지나건 15년이 지나건 20년이 지나건 또 하나의 근거가 만들어지는 범죄에 대해서는 당연히 공소시효는 폐지돼야 하고..."

12년이 넘도록 미궁에 빠진 열다섯 소녀의 억울함 죽음.

비단 이 사건뿐만 아니라, 화성 여학생 피살 사건과 나주 드들강 살해 사건 등, 10년이 넘은 장기 미제 살인 사건들이 공소시효 폐지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뒤늦게나마 피해자들의 억울함이 풀릴 수 있을지, 경찰의 수사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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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8-11 08:34:11
    • 수정2015-08-11 09:5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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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16년 전, 집 앞에서 누군가 뿌린 황산을 맞고 숨을 거둔, 고 김태완 군입니다.

수사기관은 15년이 넘도록 범인을 잡지 못한 채 결국, 공소시효를 넘겼고, 태완 군 사건은 화성 연쇄 살인 사건 등과 함께 영구 미제 사건으로 남게 됐습니다.

안타까움은 살인 공소시효의 폐지 움직임으로 이어졌고, 결국, 지난달 말 관련법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살인죄에 관한 한 이제 수사 시한은 없어지게 된 겁니다.

이 때문이겠죠, 최근 들어 공소시효를 얼마 앞두지 않은 장기 미제 사건들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뉴스 따라잡기는 이 가운데 대표적인 사건 하나를 따라가 볼까합니다.

바로 경기도 포천 여중생 피살 사건입니다.

<리포트>

11년여 전인 지난 2004년 2월, 경기도 포천의 한 중학교에서는 비통함 속에 열다섯 살 엄 모 양의 장례식이 치러졌습니다.

<녹취> 故 엄ㅇㅇ양 친구(지난 2004년 2월 13일) : "이제 영영 너의 해맑게 웃는 모습을 볼 수가 없다니 너무도 가슴이 아프다."

중학교 2학년이던 엄 양은 석 달 쯤 전인 2003년 11월 집 근처에서 갑자기 실종됐습니다.

실종 당일, 친구 집에서 놀던 엄 양은 오후 6시쯤 친구와 헤어졌고, 집에 거의 다 왔다는 휴대전화 통화를 마지막으로 자취를 감추고 말았습니다.

<인터뷰> 故 엄 양의 어머니(지난 2004년 2월 2일) : "우리 00 데리고 계시는 분이 계시면 정말 우리 00 돌려만 보내주세요."

하지만, 어머니의 애절한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실종 96일 만인 지난 2004년 2월.

사라진 엄 양은 집에서 6킬로미터쯤 떨어진 야산 아래 배수관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됩니다.

발견 당시, 옷이 모두 벗겨진 상태로 끔찍하게 숨져 있던 엄 양.

정확한 사망 원인을 알기 어려울 정도로 시신은 심하게 부패돼 있었습니다.

취재팀은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경찰관의 얘기를 어렵게 들을 수 있었는데요.

<녹취> 채ㅇㅇ(당시 사건 담당 경찰관) : "발견된 시점이 너무 오래됐고 증거가 있는 부분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시신이 훼손된 상태로 발견되다 보니까 아무것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 없었어요."

사건 현장에 아무런 단서를 남기지 않은 범인.

그나마 유일한 단서는 엄 양의 손톱에 칠해져 있던 빨간 색 매니큐어였습니다.

<인터뷰> 김정선(당시 포천경찰서 수사과장/지난 2004년 2월 9일) : "부모, 친구들의 진술에 의하면 00 양은 매니큐어를 칠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인터뷰> 배상훈(교수/서울디지털대학교 경찰학과) : "범인이 했을 거라는 전제고요. 보통 성적 심리라고 보는 분들이 3~40% 되는 것 같고 제가 보기엔 종교적 의미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는 것이고 그게 한 50% 정도..."

대체 누가 왜 이런 엽기적인 일을 벌인 걸까?

엄 양이 납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은 실종 당일 친구와 헤어진 장소에서 집까지 이동하는 8백여 미터.

마을 사람들만 안다는 지름길이었습니다.

<녹취> 마을 주민(음성변조) : "제일 가까우니까 거기로 다닌 거죠, 학생들이. 지금은 외지지 않지만, 그 당시엔 외졌어요."

<녹취> 마을 주민(음성변조) : "아는 사람 아니면 그 길이 있으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요."

당시 경찰은 범인이 마을 지리를 잘 알고 있었을 거라 판단하고, 사건 당일 실종 장소 주변에서 사용된 모든 휴대전화의 발신자를 추적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또래의 남학생을 첫 번째 용의자로 지목합니다.

<녹취> 채ㅇㅇ(당시 사건 담당 경찰관) : "당시에 00이 그 친구를 좋아했고, 그 친구가 사고 당일 행적을 이야기하는데 좀 안 맞는 부분이 많이 있었어요."

하지만, 거짓말 탐지기까지 동원한 조사에서 남학생은 별다른 혐의가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배상훈(교수/서울디지털대학교 경찰학과) : "(범행 수법 상) 차가 있어야 되는 거고 차가 있다고 하더라도 일정 정도의 대담함과 경험치가 있어야 하는데 의심은 가지만 범인은 아닌 것 같다고 생각했었어요."

다시 미궁에 빠진 사건.

그러던 중 실종 당일 현장 주변에서, 수상한 검정색 차를 목격했다는 사람이 나타납니다.

마을에서 유일하게 이 차종을 소유하고 있었던 사람은 사진관 주인 A모 씨.

A씨는 곧바로 두 번 째 용의자가 됐습니다.

<녹취> 채ㅇㅇ(당시 사건 담당 경찰관) : "(사건 발생 시간대) 행적이 2~3시간 정도 비었어요. 그런데 공교롭게도 그 친구가 사진관을 한다고 했잖아요. 액자를 맞추는 틀 (공장)이 000의 시신이 발견된 바로 위에 있었어요."

경찰은 증거를 찾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A씨의 차량과 사진관에서 혈흔 반응 검사를 실시합니다.

과연 혈흔이 나왔을까?

<녹취> 채ㅇㅇ(당시 사건 담당 경찰관) : "루미놀 시약 자체가 혈흔 반응이나 이런 것에 형광을 띄잖아요. (현장에서) 막 (형광이) 떴단 말이에요."

A씨의 차량에서 정말로 혈흔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

이때만 해도 경찰은 범인은 다 잡은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녹취> 채ㅇㅇ(당시 사건 담당 경찰관) : "루미놀 시약에 반응하는 게 철분 성분이라서 (피가 아니라) 녹 성분이 있어서 그게 나온 거라고 하더라고요."

정밀 검사 결과, 검출된 성분은 피가 아니라 녹물이었습니다.

그렇게,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수사는 이후로 좀처럼 진척을 보이지 못합니다.

1년 뒤에는 지지부진한 수사에 압박감을 느끼던 형사 반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초유의 일까지 발생합니다.

<인터뷰> 김종옥(당시 포천경찰서 수사과장/지난 2004년 10월 18일) : "유독 이 사건만 해결을 못 하고 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그 스트레스라는 것은 거의 밤에 집에 가면 잠이 안 올 정도로..."

미치도록 잡고 싶었다는 경찰.

하지만 12년이 지난 지금까지. 엄 양을 살해한 범인은 여전히 잡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사건 현장은 이미 형체도 없이 사라졌고, 자리는 고속도로 개통을 앞두고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경찰은 사건을 아직 포기한 게 아니라고 했습니다.

<녹취> 강찬모(현 수사과장/포천경찰서) : "처음처럼 수사를 적극적으로 하지는 못하지만 계속 담당 팀에서 관심을 가지고 뭐 용의점이 있다든지 또 뭐 용의자에 대한 제보가 있다든지 계속 수사를..."

공소시효의 폐지로, 사건을 수사할 수 있는 시간은 당초 3년에서 이제 무한으로 늘게 됐습니다.

발전된 수사기법을 이용해 피해자가 남긴 옷가지나 다른 곳에서 혹시라도 남아 있을지 모를 단서를 찾게 된다면, 범인을 잡는 일이 불가능한 일만은 아닙니다.

<녹취> 승재현(연구위원/한국형사정책연구원) :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그 증거로부터 우리가 알 수 있는 많은 정보들이 (추가로) 나오기 때문에, 그 정보를 통해서 충분히 그게 10년이 지나건 15년이 지나건 20년이 지나건 또 하나의 근거가 만들어지는 범죄에 대해서는 당연히 공소시효는 폐지돼야 하고..."

12년이 넘도록 미궁에 빠진 열다섯 소녀의 억울함 죽음.

비단 이 사건뿐만 아니라, 화성 여학생 피살 사건과 나주 드들강 살해 사건 등, 10년이 넘은 장기 미제 살인 사건들이 공소시효 폐지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뒤늦게나마 피해자들의 억울함이 풀릴 수 있을지, 경찰의 수사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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