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에서 반전 운동가로…“전쟁 없는 세상을”

입력 2015.08.13 (06:37) 수정 2015.08.13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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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아베 정권은 헌법 해석을 변경해, 전쟁이 가능한 나라로 바꾸려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여기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는데, 그 중심에 평범한 한 주부가 서 있습니다.

노벨평화상 후보이기도 한 다카수 나오미 씨를 이승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일본 아베 정권은 헌법 해석을 변경해, 집단 자위권 행사를 위한 법안을 처리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막기 위한 즉 전쟁과 무력 사용을 포기한 헌법 9조를 지키려는 일본 사회의 움직임도 본격화 되고 있는데, 주부였던 다카수 씨가 지난 2013년 평화 헌법에 노벨평화상을 주자는 운동을 시작한 것이 시발점이 됐습니다.

<인터뷰> 다카수 나오미('헌법 9조에 노벨 평화상을' 실행위원) : "2012년 제 2기 아베 정권이 출범했을 때 헌법을 바꾸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고 큰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다카수씨의 제안은 이미 50여 만명이 서명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8살 짜리 딸과 3살 짜리 아들을 키우는 엄마로서 그녀의 외침은 큰 울림으로 전해집니다.

<인터뷰> 다카수 나오미('헌법 9조에 노벨 평화상을' 실행위원) : "(위안부 관련 뉴스 를 보고) 제 딸이 그런 끔찍한 일을 당한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만해도 눈물이 나옵니다. (디졸브) 세계 어떤 나라의 아이들도 전쟁이라는 끔찍한 경험을 하도록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그리고 이제 그녀의 반전 메시지는 일본을 넘어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다카수 나오미('헌법 9조에 노벨 평화상을' 실행위원) : "미력이나마 전쟁을 해서는 안된다는 상식이 모든 세상에 통하는 그런 날까지 저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생각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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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부에서 반전 운동가로…“전쟁 없는 세상을”
    • 입력 2015-08-13 06:36:45
    • 수정2015-08-13 07:4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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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아베 정권은 헌법 해석을 변경해, 전쟁이 가능한 나라로 바꾸려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여기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는데, 그 중심에 평범한 한 주부가 서 있습니다.

노벨평화상 후보이기도 한 다카수 나오미 씨를 이승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일본 아베 정권은 헌법 해석을 변경해, 집단 자위권 행사를 위한 법안을 처리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막기 위한 즉 전쟁과 무력 사용을 포기한 헌법 9조를 지키려는 일본 사회의 움직임도 본격화 되고 있는데, 주부였던 다카수 씨가 지난 2013년 평화 헌법에 노벨평화상을 주자는 운동을 시작한 것이 시발점이 됐습니다.

<인터뷰> 다카수 나오미('헌법 9조에 노벨 평화상을' 실행위원) : "2012년 제 2기 아베 정권이 출범했을 때 헌법을 바꾸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고 큰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다카수씨의 제안은 이미 50여 만명이 서명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8살 짜리 딸과 3살 짜리 아들을 키우는 엄마로서 그녀의 외침은 큰 울림으로 전해집니다.

<인터뷰> 다카수 나오미('헌법 9조에 노벨 평화상을' 실행위원) : "(위안부 관련 뉴스 를 보고) 제 딸이 그런 끔찍한 일을 당한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만해도 눈물이 나옵니다. (디졸브) 세계 어떤 나라의 아이들도 전쟁이라는 끔찍한 경험을 하도록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그리고 이제 그녀의 반전 메시지는 일본을 넘어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다카수 나오미('헌법 9조에 노벨 평화상을' 실행위원) : "미력이나마 전쟁을 해서는 안된다는 상식이 모든 세상에 통하는 그런 날까지 저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생각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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