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통장 대출 급증…155조 1,000억 원 기록

입력 2015.08.17 (06:45) 수정 2015.08.17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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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마이너스 통장 대출이 빠른 속도로 늘어 155조 원을 넘었습니다.

최근 대출 이자가 내려가면서 마이너스 대출을 받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생활경제 소식, 박상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 집계 결과 마이너스통장 같은 기타대출 잔액이 지난달 말 기준으로 155조 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말보다 1조8천억 원이 늘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1년치 증가액과 맞먹는 규모로 증가 속도가 빠릅니다.

이처럼 마이너스 통장 대출이 증가한 것은 금리인하로 대출이자 부담이 줄어든데다 경기부진으로 생활자금 등을 대출에 의존하는 가구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혼자사는 1인가구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 조사결과 올해 우리나라의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26%로, 지난 2000년 15.6%보다 10% 포인트 이상 늘었습니다.

1인 가구에서 저소득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45%로, 저소득층 비중이 10.9%인 2인 이상 가구보다 4배 이상 높았습니다.

또 20대와 30대 여성 1인 가구 증가가 두드려졌습니다.

주요 시중은행들의 올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가 시작됩니다.

우리은행과 국민은행이 이달 말부터 다음달까지 각각 2백명과 3백여 명을 뽑을 예정이고 신한은행은 오는 11월쯤 2백여 명을 채용할 계획입니다.

통합을 추진 중인 하나·외환은행 등 다른 은행들도 채용일정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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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너스통장 대출 급증…155조 1,000억 원 기록
    • 입력 2015-08-17 06:43:39
    • 수정2015-08-17 07: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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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마이너스 통장 대출이 빠른 속도로 늘어 155조 원을 넘었습니다.

최근 대출 이자가 내려가면서 마이너스 대출을 받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생활경제 소식, 박상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 집계 결과 마이너스통장 같은 기타대출 잔액이 지난달 말 기준으로 155조 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말보다 1조8천억 원이 늘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1년치 증가액과 맞먹는 규모로 증가 속도가 빠릅니다.

이처럼 마이너스 통장 대출이 증가한 것은 금리인하로 대출이자 부담이 줄어든데다 경기부진으로 생활자금 등을 대출에 의존하는 가구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혼자사는 1인가구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 조사결과 올해 우리나라의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26%로, 지난 2000년 15.6%보다 10% 포인트 이상 늘었습니다.

1인 가구에서 저소득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45%로, 저소득층 비중이 10.9%인 2인 이상 가구보다 4배 이상 높았습니다.

또 20대와 30대 여성 1인 가구 증가가 두드려졌습니다.

주요 시중은행들의 올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가 시작됩니다.

우리은행과 국민은행이 이달 말부터 다음달까지 각각 2백명과 3백여 명을 뽑을 예정이고 신한은행은 오는 11월쯤 2백여 명을 채용할 계획입니다.

통합을 추진 중인 하나·외환은행 등 다른 은행들도 채용일정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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