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올해 첫 적조 피해…“참돔 17만 마리 폐사”

입력 2015.08.17 (19:06) 수정 2015.08.17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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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적조 경보가 발령된 남해안에서 올해 첫 적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지난해보다 열흘 정도 빠른데요, 대규모 집단 폐사가 예상돼 적조 방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손원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5시쯤.

경남 거제시 남부면 저구해안 인근 가두리 양식장에서 적조 확산에 따른 어류 집단 폐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거제시는 양식장 한 곳에서 참돔 17만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인접한 곳에도 16만 마리 이상의 어류를 양식하고 있어 추가 피해도 우려되지만 현재까지 피해 접수는 더 되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 첫 적조피해는 지난해보다 열흘 정도 일찍 발생했습니다.

지난주 적조 집중방제기간으로 정해 경남에서만 매일 배 380여 척을 동원해 방제 역량을 모았지만 연안으로 적조가 확산하는 것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최근 계속되는 폭염에 수온이 높아지고 일조량도 증가해 경남 거제 해역을 포함한 통영과 남해군 등 경남의 다른 지역에서도 추가 피해가 나지 않을까 어민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경남도는 적조가 계속해서 확산될 경우 피해가 예상되는 양식장을 다른 곳으로 이동시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적조 경보가 발령된 전남 여수 해역도 어류 집단 폐사 등이 우려되면서 어민과 여수시 등 수산 당국이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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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해 올해 첫 적조 피해…“참돔 17만 마리 폐사”
    • 입력 2015-08-17 19:07:02
    • 수정2015-08-17 19: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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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적조 경보가 발령된 남해안에서 올해 첫 적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지난해보다 열흘 정도 빠른데요, 대규모 집단 폐사가 예상돼 적조 방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손원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5시쯤.

경남 거제시 남부면 저구해안 인근 가두리 양식장에서 적조 확산에 따른 어류 집단 폐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거제시는 양식장 한 곳에서 참돔 17만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인접한 곳에도 16만 마리 이상의 어류를 양식하고 있어 추가 피해도 우려되지만 현재까지 피해 접수는 더 되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 첫 적조피해는 지난해보다 열흘 정도 일찍 발생했습니다.

지난주 적조 집중방제기간으로 정해 경남에서만 매일 배 380여 척을 동원해 방제 역량을 모았지만 연안으로 적조가 확산하는 것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최근 계속되는 폭염에 수온이 높아지고 일조량도 증가해 경남 거제 해역을 포함한 통영과 남해군 등 경남의 다른 지역에서도 추가 피해가 나지 않을까 어민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경남도는 적조가 계속해서 확산될 경우 피해가 예상되는 양식장을 다른 곳으로 이동시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적조 경보가 발령된 전남 여수 해역도 어류 집단 폐사 등이 우려되면서 어민과 여수시 등 수산 당국이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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