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청년 3만 명 일자리 지원”…대기업 대책 봇물

입력 2015.08.17 (21:12) 수정 2015.08.17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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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처럼 청년 실업문제가 심각해지자, 대기업들도 잇따라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오늘은 삼성그룹이 청년 3만 명이 일자리를 찾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계속해서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그룹이 3만 명의 청년에게 일자리와 취업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2년 동안 모두 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 단지 같은 신규 투자를 통해 일자리 만 개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협력사 취업을 원하는 3천 명에겐 6개월간 직무교육과 인턴과정을 지원해주고 월 150만원의 급여는 삼성이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또 산학협력을 맺은 학교를 늘려 천 6백 명의 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을 채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청년 창업을 활성화시키기위해 만 천여 명을 선발해 창업교육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서동면(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상무) : "더 많은 청년 일자리를 만들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고용과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이에앞서 롯데그룹은 2018년까지 2만 4천 명을, 한화는 2017년까지 만 7천여 명을 직접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SK그룹도 4천 명을 뽑아 협력업체 취업을 돕고, 2만 명은 창업교육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우광호(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 '지금 발표되고 있는 정책들이 단기적인 일자리 중심입니다. 일자리들이 노동시장에서 계속 유지될 수 있게끔 하는 유인책들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기업의 일자리 대책이 청년 실업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일자리 수를 늘리는 것뿐 아니라 질에도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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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청년 3만 명 일자리 지원”…대기업 대책 봇물
    • 입력 2015-08-17 21:13:12
    • 수정2015-08-17 23: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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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처럼 청년 실업문제가 심각해지자, 대기업들도 잇따라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오늘은 삼성그룹이 청년 3만 명이 일자리를 찾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계속해서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그룹이 3만 명의 청년에게 일자리와 취업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2년 동안 모두 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 단지 같은 신규 투자를 통해 일자리 만 개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협력사 취업을 원하는 3천 명에겐 6개월간 직무교육과 인턴과정을 지원해주고 월 150만원의 급여는 삼성이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또 산학협력을 맺은 학교를 늘려 천 6백 명의 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을 채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청년 창업을 활성화시키기위해 만 천여 명을 선발해 창업교육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서동면(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상무) : "더 많은 청년 일자리를 만들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고용과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이에앞서 롯데그룹은 2018년까지 2만 4천 명을, 한화는 2017년까지 만 7천여 명을 직접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SK그룹도 4천 명을 뽑아 협력업체 취업을 돕고, 2만 명은 창업교육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우광호(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 '지금 발표되고 있는 정책들이 단기적인 일자리 중심입니다. 일자리들이 노동시장에서 계속 유지될 수 있게끔 하는 유인책들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기업의 일자리 대책이 청년 실업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일자리 수를 늘리는 것뿐 아니라 질에도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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