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미 여군 2명, ‘특수훈련’ 최초 통과

입력 2015.08.19 (07:26) 수정 2015.08.1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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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군의 최정예 특수작전팀에 활동할 군인을 선발하는 훈련에서 최초로 여성 2명이 전 과정을 통과했습니다.

과연 이런 특수 작전에 여군의 참여를 허용해야 할지를 두고 논란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뱀, 악어, 독충이 우글거리는 험악한 지형에서 신체적 정신적 최대한계에 도전하는 훈련.

적진 깊숙이 침투해 요인을 생포, 사살하고, 전략목표물을 타격할 최정예 특수작전군을 선발하는 학교입니다.

미군 역사상 최초로 여군 2명이 이 레인저 학교를 졸업하게 됐습니다.

여군 19명을 포함해 두 달 전 함께 시작한 400명 중 끝까지 살아남은 96명에 포함됐습니다.

공중 낙하 뒤 지상작전 등 훈련 전 과정과 40분 안에 8km 달리기, 20km 행군 등 체력테스트에서 남성과 똑같은 기준을 적용받았습니다.

여군에게 이 학교 훈련 신청이 허용된 것은 개교 65년 만에 처음이었습니다.

지난 2013년 미 국방부가 여군의 지상 전투 참여를 허용한 데 따른 것입니다.

하지만 여군 2명은 아직 미 최정예 특수작전군인 제75 레인저부대에 지원할 수 없습니다.

미 국방부가 올해 말까지 결정을 유예한 가운데, 여군의 특수 작전 참여 허용을 두고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녹취> 젭 부시(미 공화당 대선후보) : "여군 2명은 대단한 걸 이뤘습니다. 레인저 준비가 됐다면 실제 전투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남성과 같은 기준을 통과한 만큼 적절한 임무를 부여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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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미 여군 2명, ‘특수훈련’ 최초 통과
    • 입력 2015-08-19 07:27:56
    • 수정2015-08-19 08: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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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군의 최정예 특수작전팀에 활동할 군인을 선발하는 훈련에서 최초로 여성 2명이 전 과정을 통과했습니다.

과연 이런 특수 작전에 여군의 참여를 허용해야 할지를 두고 논란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뱀, 악어, 독충이 우글거리는 험악한 지형에서 신체적 정신적 최대한계에 도전하는 훈련.

적진 깊숙이 침투해 요인을 생포, 사살하고, 전략목표물을 타격할 최정예 특수작전군을 선발하는 학교입니다.

미군 역사상 최초로 여군 2명이 이 레인저 학교를 졸업하게 됐습니다.

여군 19명을 포함해 두 달 전 함께 시작한 400명 중 끝까지 살아남은 96명에 포함됐습니다.

공중 낙하 뒤 지상작전 등 훈련 전 과정과 40분 안에 8km 달리기, 20km 행군 등 체력테스트에서 남성과 똑같은 기준을 적용받았습니다.

여군에게 이 학교 훈련 신청이 허용된 것은 개교 65년 만에 처음이었습니다.

지난 2013년 미 국방부가 여군의 지상 전투 참여를 허용한 데 따른 것입니다.

하지만 여군 2명은 아직 미 최정예 특수작전군인 제75 레인저부대에 지원할 수 없습니다.

미 국방부가 올해 말까지 결정을 유예한 가운데, 여군의 특수 작전 참여 허용을 두고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녹취> 젭 부시(미 공화당 대선후보) : "여군 2명은 대단한 걸 이뤘습니다. 레인저 준비가 됐다면 실제 전투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남성과 같은 기준을 통과한 만큼 적절한 임무를 부여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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