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흥 밤하늘 불꽃놀이…포격으로 오인

입력 2015.08.23 (21:30) 수정 2015.08.23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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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경기도 일부 지역에서 불꽃놀이가 진행됐는데, 남북간 긴장 속에 포성으로 오인한 주민들의 항의가 이어졌습니다.

경기도 화성의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선 유해 가스가 누출돼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을, 윤봄이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밤하늘에, 대형 불꽃들이 터집니다.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돼 있는 상황에서 적막을 깨는 포성이 들리자 일부 주민들이 실제 포 사격이 있는 것으로 오인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녹취> 경기도 김포 주민 : "진짜 북한에서 무슨 포를 쏘는 소리같이.. 아이들이 긴장하면서 밥을 못 먹고요. 엄마도 깜짝 놀라시고.."

불꽃놀이는 경기도 김포와 시흥에서 진행됐고, 경기경찰청에는 항의 전화가 400건 넘게 접수됐습니다.

지하 탱크 입구에, 얼음이 가득하고 바닥에는 유해물질을 닦아 내기 위한 종이가 널려 있습니다.

오늘 새벽 5시쯤 경기도 화성시의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유해 가스가 누출돼, 주민 등 3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인터뷰> 하재희(피해 주민) : "(경찰이) 빨리 나가서 대피하라는 거에요, 우리보고. 그래서 얼떨결에 나가서 대피하고..."

오늘 오전 9시 반쯤 서울 강동대교 인근에서 24세 박 모 씨가 운전하던 차량이 가드레일과 중앙 분리대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박 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새벽 0시 반쯤에는 부산 해운대구의 해안가 방파제에서 33살 박 모 씨가 5미터 아래로 떨어졌다 구조됐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만취한 상태로 방파제 구조물 위에 올라갔다가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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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시흥 밤하늘 불꽃놀이…포격으로 오인
    • 입력 2015-08-23 21:31:13
    • 수정2015-08-23 23: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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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경기도 일부 지역에서 불꽃놀이가 진행됐는데, 남북간 긴장 속에 포성으로 오인한 주민들의 항의가 이어졌습니다.

경기도 화성의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선 유해 가스가 누출돼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을, 윤봄이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밤하늘에, 대형 불꽃들이 터집니다.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돼 있는 상황에서 적막을 깨는 포성이 들리자 일부 주민들이 실제 포 사격이 있는 것으로 오인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녹취> 경기도 김포 주민 : "진짜 북한에서 무슨 포를 쏘는 소리같이.. 아이들이 긴장하면서 밥을 못 먹고요. 엄마도 깜짝 놀라시고.."

불꽃놀이는 경기도 김포와 시흥에서 진행됐고, 경기경찰청에는 항의 전화가 400건 넘게 접수됐습니다.

지하 탱크 입구에, 얼음이 가득하고 바닥에는 유해물질을 닦아 내기 위한 종이가 널려 있습니다.

오늘 새벽 5시쯤 경기도 화성시의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유해 가스가 누출돼, 주민 등 3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인터뷰> 하재희(피해 주민) : "(경찰이) 빨리 나가서 대피하라는 거에요, 우리보고. 그래서 얼떨결에 나가서 대피하고..."

오늘 오전 9시 반쯤 서울 강동대교 인근에서 24세 박 모 씨가 운전하던 차량이 가드레일과 중앙 분리대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박 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새벽 0시 반쯤에는 부산 해운대구의 해안가 방파제에서 33살 박 모 씨가 5미터 아래로 떨어졌다 구조됐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만취한 상태로 방파제 구조물 위에 올라갔다가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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