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둥성 화학 공장서 폭발…1명 사망·9명 부상

입력 2015.08.23 (21:41) 수정 2015.08.23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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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톈진항 물류 창고 폭발 사고가 수습 되기도 전에 산둥성의 화학 공장에서 또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한 명이 숨지고 아홉 명이 다쳤는데요.

사고 자체도 문제지만, 중국 당국은 잇따른 사고로 전승 70주년 분위기를 망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어둠을 뚫고 거대한 불길이 하늘로 치솟습니다.

<녹취> "룬싱 화학공장이 폭발했다. 폭발했다!"

폭발은 최대 5Km떨어진 곳에서도 감지될 정도로 강력했습니다.

사고는 어젯밤 8시 40분쯤, 산둥성에 있는 한 화학공장에서 일어났습니다.

지금까지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이 폭발로 유독가스가 대량 발생했다고 중국언론은 보도했습니다.

<녹취> 중국 CCTV : "이 공장은 주로 화학물질을 생산했고 인근에 주택지가 있어 환경당국이 조사를 벌였지만 오염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았습니다."

톈진항 폭발사고로 사망자가 123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또 다시 화학 공장이 폭발하자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톈진에선 시안화나트륨 대량 유출로 식수에 대한 공포감마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왕샤오홍(톈진시 상수도 연구소장) : "시안화 나트륨은 매일 두번씩 검사하고 있습니다.검사결과 음용수 기준에 적합합니다.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전승 70주년을 맞아 중국의 힘을 대외에 과시하려는 중국 정부로선 잇단 폭발사고가 여간 부담스러운게 아닙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관련자들에 대한 고강도 수사와 함께 사태 수습에 총력전을 펼치며 이미지 타격을 막는 데 안감힘을 쓰는 분위기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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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산둥성 화학 공장서 폭발…1명 사망·9명 부상
    • 입력 2015-08-23 21:44:09
    • 수정2015-08-23 23: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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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톈진항 물류 창고 폭발 사고가 수습 되기도 전에 산둥성의 화학 공장에서 또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한 명이 숨지고 아홉 명이 다쳤는데요.

사고 자체도 문제지만, 중국 당국은 잇따른 사고로 전승 70주년 분위기를 망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어둠을 뚫고 거대한 불길이 하늘로 치솟습니다.

<녹취> "룬싱 화학공장이 폭발했다. 폭발했다!"

폭발은 최대 5Km떨어진 곳에서도 감지될 정도로 강력했습니다.

사고는 어젯밤 8시 40분쯤, 산둥성에 있는 한 화학공장에서 일어났습니다.

지금까지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이 폭발로 유독가스가 대량 발생했다고 중국언론은 보도했습니다.

<녹취> 중국 CCTV : "이 공장은 주로 화학물질을 생산했고 인근에 주택지가 있어 환경당국이 조사를 벌였지만 오염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았습니다."

톈진항 폭발사고로 사망자가 123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또 다시 화학 공장이 폭발하자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톈진에선 시안화나트륨 대량 유출로 식수에 대한 공포감마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왕샤오홍(톈진시 상수도 연구소장) : "시안화 나트륨은 매일 두번씩 검사하고 있습니다.검사결과 음용수 기준에 적합합니다.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전승 70주년을 맞아 중국의 힘을 대외에 과시하려는 중국 정부로선 잇단 폭발사고가 여간 부담스러운게 아닙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관련자들에 대한 고강도 수사와 함께 사태 수습에 총력전을 펼치며 이미지 타격을 막는 데 안감힘을 쓰는 분위기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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