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복합리조트’ 후보지 영종도 등 9곳 선정

입력 2015.08.27 (21:37) 수정 2015.08.2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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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카지노 복합리조트 개발이 가능한 후보지로, 인천의 6곳을 포함해 모두 9곳을 선정했습니다.

11월 말까지 투자 의향서를 제출받아 내년 초, 두 곳 정도를 최종 선정할 계획입니다.

박대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싱가포르의 마리나 베이, 카지노와 호텔, 문화 예술 시설 등을 갖춘 복합리조트가 건설돼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떠올랐습니다.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리 정부도 복합리조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34개 업체가 낸 제안서를 검토해 영종도를 비롯한 인천 지역 6곳과 전남 여수 경도, 경남 진해경제자유구역, 그리고 부산 북항 재개발지역을 개발 후보지로 선정했습니다.

<인터뷰> 김재원(문화체육관광부 체육관광정책실장) : "사업 계획의 우수성 및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사업자 역량을 중점 고려하였으며, 9곳을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정부는 11월 말까지 이들 9곳에 대한 사업 계획을 받아 내년 초 2곳 정도를 최종 확정할 계획입니다.

대규모 개발인 만큼 5억 달러 이상의 외국인 투자를 포함한 최소 1조 원의 투자를 조건으로 내세웠습니다.

또 사행성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영업장 면적을 전체의 5% 이내로 제한했습니다.

<인터뷰> 서원석(경희대 호텔경영학과 교수) : "한류나 아니면 문화 시설적인 것들을 잘 만들고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외국 관광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그런 경쟁력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정부는 복합리조트 1곳당 2조 원의 경제 효과와 9천 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 외국인 카지노 16곳의 한해 전체 매출이 1조 원대에 불과한 만큼 정확한 수요 예측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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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지노 복합리조트’ 후보지 영종도 등 9곳 선정
    • 입력 2015-08-27 21:39:26
    • 수정2015-08-27 21:5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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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카지노 복합리조트 개발이 가능한 후보지로, 인천의 6곳을 포함해 모두 9곳을 선정했습니다.

11월 말까지 투자 의향서를 제출받아 내년 초, 두 곳 정도를 최종 선정할 계획입니다.

박대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싱가포르의 마리나 베이, 카지노와 호텔, 문화 예술 시설 등을 갖춘 복합리조트가 건설돼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떠올랐습니다.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리 정부도 복합리조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34개 업체가 낸 제안서를 검토해 영종도를 비롯한 인천 지역 6곳과 전남 여수 경도, 경남 진해경제자유구역, 그리고 부산 북항 재개발지역을 개발 후보지로 선정했습니다.

<인터뷰> 김재원(문화체육관광부 체육관광정책실장) : "사업 계획의 우수성 및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사업자 역량을 중점 고려하였으며, 9곳을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정부는 11월 말까지 이들 9곳에 대한 사업 계획을 받아 내년 초 2곳 정도를 최종 확정할 계획입니다.

대규모 개발인 만큼 5억 달러 이상의 외국인 투자를 포함한 최소 1조 원의 투자를 조건으로 내세웠습니다.

또 사행성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영업장 면적을 전체의 5% 이내로 제한했습니다.

<인터뷰> 서원석(경희대 호텔경영학과 교수) : "한류나 아니면 문화 시설적인 것들을 잘 만들고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외국 관광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그런 경쟁력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정부는 복합리조트 1곳당 2조 원의 경제 효과와 9천 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 외국인 카지노 16곳의 한해 전체 매출이 1조 원대에 불과한 만큼 정확한 수요 예측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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