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안경점 깜짝 등장 교황…“방미 때 난민 문제 언급”

입력 2015.09.05 (07:29) 수정 2015.09.0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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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방문을 앞두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수행원 한명만 대동한 채 이탈리아 로마 시내의 한 안경점에 모습을 나타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교황은 특히 세계적으로 심해지는 난민 위기와 관련해 방미 기간 동안 불법 이주민들과 난민들을 만나 축복 기도를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리 박진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탈리아 로마의 한 안경점 앞입니다.

백명 가까운 사람들이 모두 카메라를 들고 연신 플레쉬를 터뜨립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수행원 2명만 대동하고 안경을 사러왔기 때문입니다.

보통의 경우 안경은 바티칸으로 직접 배달되지만 교황이 직접 안경점을 방문하길 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황은 또 돈을 낭비하지 않겠다며 안경테는 그대로 쓰고 렌즈만 새로 맞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탈한 성품을 또 한번 행동으로 보여준 교황은 오는 22일 미국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방미 기간 동안 프란치스코 교황은 난민 문제를 언급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황은 중미 국가에서 박해를 피해 망명한 난민들과 미등록 이민자 등 150여명을 만나 축복 기도를 할 계획입니다.

세살배기 시리아 난민 아동의 참사에 전세계가 숙연해진 상황에서 교황의 움직임에 더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교황청은 이와 관련해 무관심이란 이기적 태도를 버리고 이주민들과 난민들을 돕자던 평상시 교황의 메시지의 연장선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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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9-05 07:31:40
    • 수정2015-09-05 08: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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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방문을 앞두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수행원 한명만 대동한 채 이탈리아 로마 시내의 한 안경점에 모습을 나타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교황은 특히 세계적으로 심해지는 난민 위기와 관련해 방미 기간 동안 불법 이주민들과 난민들을 만나 축복 기도를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리 박진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탈리아 로마의 한 안경점 앞입니다.

백명 가까운 사람들이 모두 카메라를 들고 연신 플레쉬를 터뜨립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수행원 2명만 대동하고 안경을 사러왔기 때문입니다.

보통의 경우 안경은 바티칸으로 직접 배달되지만 교황이 직접 안경점을 방문하길 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황은 또 돈을 낭비하지 않겠다며 안경테는 그대로 쓰고 렌즈만 새로 맞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탈한 성품을 또 한번 행동으로 보여준 교황은 오는 22일 미국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방미 기간 동안 프란치스코 교황은 난민 문제를 언급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황은 중미 국가에서 박해를 피해 망명한 난민들과 미등록 이민자 등 150여명을 만나 축복 기도를 할 계획입니다.

세살배기 시리아 난민 아동의 참사에 전세계가 숙연해진 상황에서 교황의 움직임에 더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교황청은 이와 관련해 무관심이란 이기적 태도를 버리고 이주민들과 난민들을 돕자던 평상시 교황의 메시지의 연장선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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