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꼬마 난민 장례식’…엄마·형과 함께 고향 땅에

입력 2015.09.05 (07:31) 수정 2015.09.0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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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 세계를 슬픔과 충격에 빠트린 세살배기 난민 꼬마 아일란 쿠르디의 장례식이 치러졌습니다.

미국에서는 US오픈 테니스 경기장에 무인기가 나타나 경기가 한때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지구촌 소식, 조지현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잠을 자는 듯 엎드려 숨진 채 발견돼 전 세계에 충격을 준 세살배기 시리아 난민 꼬마 아일란 쿠르디.

시신으로 시리아로 돌아왔습니다.

함께 지중해를 건너다 숨진 엄마, 형과 함께 고향땅에 묻혔습니다.

유일하게 살아남아 아내와 아들들의 장례식을 치른 아버지는 가족을 구하지 못한 회한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압둘라 쿠르디(아일란 쿠르디의 아버지) : "아내와 아이들을 구하려고 했지만 구하지 못했습니다. 먼저 아들들이 죽었고 그 다음에 아내가 죽었어요."

엄청난 속도로 달려온 차가 교차로에 서있던 차를 들이받습니다.

이어서 검은색 차 한대도 빠른속도로 뒤따릅니다.

이 두 차량은 도심 도로에서 경주를 벌이던 중이었습니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4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인터뷰> 피해자 여동생 : "오빠는 도덕적으로 훌륭한 사람이었어요. 어떤 말을 해야하고 어떤 일을 해야하는지 알고 있었죠."

경찰은 사고를 낸 16살 소년을 체포하고 도망친 두번째 차량 운전자를 쫒고 있습니다.

팽팽한 대결이 펼쳐지는 US 오픈 테니스 경기가 갑자기 나타난 무인기 때문에 중단됐습니다.

무인기는 관중이 없었던 관중석의 윗부분에 떨어져 피해는 없었고 경기도 곧 재개됐습니다.

경찰은 이 무인기를 날린 공립학교 교사를 체포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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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 꼬마 난민 장례식’…엄마·형과 함께 고향 땅에
    • 입력 2015-09-05 07:34:30
    • 수정2015-09-05 08: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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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 세계를 슬픔과 충격에 빠트린 세살배기 난민 꼬마 아일란 쿠르디의 장례식이 치러졌습니다.

미국에서는 US오픈 테니스 경기장에 무인기가 나타나 경기가 한때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지구촌 소식, 조지현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잠을 자는 듯 엎드려 숨진 채 발견돼 전 세계에 충격을 준 세살배기 시리아 난민 꼬마 아일란 쿠르디.

시신으로 시리아로 돌아왔습니다.

함께 지중해를 건너다 숨진 엄마, 형과 함께 고향땅에 묻혔습니다.

유일하게 살아남아 아내와 아들들의 장례식을 치른 아버지는 가족을 구하지 못한 회한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압둘라 쿠르디(아일란 쿠르디의 아버지) : "아내와 아이들을 구하려고 했지만 구하지 못했습니다. 먼저 아들들이 죽었고 그 다음에 아내가 죽었어요."

엄청난 속도로 달려온 차가 교차로에 서있던 차를 들이받습니다.

이어서 검은색 차 한대도 빠른속도로 뒤따릅니다.

이 두 차량은 도심 도로에서 경주를 벌이던 중이었습니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4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인터뷰> 피해자 여동생 : "오빠는 도덕적으로 훌륭한 사람이었어요. 어떤 말을 해야하고 어떤 일을 해야하는지 알고 있었죠."

경찰은 사고를 낸 16살 소년을 체포하고 도망친 두번째 차량 운전자를 쫒고 있습니다.

팽팽한 대결이 펼쳐지는 US 오픈 테니스 경기가 갑자기 나타난 무인기 때문에 중단됐습니다.

무인기는 관중이 없었던 관중석의 윗부분에 떨어져 피해는 없었고 경기도 곧 재개됐습니다.

경찰은 이 무인기를 날린 공립학교 교사를 체포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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