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구역 침범” 이웃 차에 새총 발사

입력 2015.09.05 (07:41) 수정 2015.09.0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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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차된 이웃의 차량에 새총을 쏴 유리창을 깬 30대 남성이 입건됐습니다.

옆 주차 구역에 걸쳐서 주차하는 바람에 자신이 주차할 공간이 없어졌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벽 2시를 넘긴 시각, 아파트 주차장을 돌던 차가 주차된 차 옆에 잠시 멈춰섰다가 그대로 지나갑니다.

날이 밝은 뒤에 봤더니, 주차된 차 뒷유리가 산산조각났습니다.

한밤중에 남의 차 유리를 깬 사람은 같은 아파트 주민 34살 임모 씨였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임 씨는 주차된 차가 옆 주차 구역을 침범하는 바람에 차 댈 곳이 없어져 홧김에 새총으로 쇠구슬을 쐈다고 진술했습니다.

<인터뷰> 심동수(용인동부경찰서 형사과장) : "(피의자가) 새벽 2시 넘어서 들어왔는데 차를 댈 곳을 찾다가 주차 공간을 침범한 차 때문에 자기 차를 댈 수 없는 걸 보고 순간 화가 나서..."

이 아파트 주차 구역의 폭은 2.3m. 일반형 주차장 크기입니다.

덩치가 큰 승합차가 주차선을 침범해 차를 대면, 옆 칸에는 주차를 하기 어렵고 주차를 하더라도 운전자가 빠져나오기 힘듭니다.

주차 구역 문제로 종종 시비가 붙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아파트 주민 : "경차인데도 불구하고 좁아서 가끔 내릴 때 불편할 때가 있었어요. 조심해서 대기는 하는데..."

대형차가 많아지면서 주차 문제가 층간 소음과 더불어 이웃간 다툼의 주된 원인으로 떠오른 만큼 주차에도 서로 배려하는 문화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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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차 구역 침범” 이웃 차에 새총 발사
    • 입력 2015-09-05 07:43:16
    • 수정2015-09-05 08: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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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차된 이웃의 차량에 새총을 쏴 유리창을 깬 30대 남성이 입건됐습니다.

옆 주차 구역에 걸쳐서 주차하는 바람에 자신이 주차할 공간이 없어졌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벽 2시를 넘긴 시각, 아파트 주차장을 돌던 차가 주차된 차 옆에 잠시 멈춰섰다가 그대로 지나갑니다.

날이 밝은 뒤에 봤더니, 주차된 차 뒷유리가 산산조각났습니다.

한밤중에 남의 차 유리를 깬 사람은 같은 아파트 주민 34살 임모 씨였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임 씨는 주차된 차가 옆 주차 구역을 침범하는 바람에 차 댈 곳이 없어져 홧김에 새총으로 쇠구슬을 쐈다고 진술했습니다.

<인터뷰> 심동수(용인동부경찰서 형사과장) : "(피의자가) 새벽 2시 넘어서 들어왔는데 차를 댈 곳을 찾다가 주차 공간을 침범한 차 때문에 자기 차를 댈 수 없는 걸 보고 순간 화가 나서..."

이 아파트 주차 구역의 폭은 2.3m. 일반형 주차장 크기입니다.

덩치가 큰 승합차가 주차선을 침범해 차를 대면, 옆 칸에는 주차를 하기 어렵고 주차를 하더라도 운전자가 빠져나오기 힘듭니다.

주차 구역 문제로 종종 시비가 붙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아파트 주민 : "경차인데도 불구하고 좁아서 가끔 내릴 때 불편할 때가 있었어요. 조심해서 대기는 하는데..."

대형차가 많아지면서 주차 문제가 층간 소음과 더불어 이웃간 다툼의 주된 원인으로 떠오른 만큼 주차에도 서로 배려하는 문화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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