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건강 채소 ‘오크라’ 맛있게 먹는 방법

입력 2015.09.10 (08:36) 수정 2015.09.1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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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똑기자의 꿀정보, 오늘은 조금은 낯설고 생소한 채소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원래는 아열대 기후에서 잘 자라는 식물인데 이제는 우리나라 기후에서도 잘 자란다고 하네요.

이효용 기자가 직접 스튜디오에 가지고 나왔습니다.

<기자 멘트>

네, 오크라 라는 채소,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이게 바로 오크라인데요.

얼핏 보면 오이고추 비슷하게 생겼죠.

여성의 손가락과 닮았다고 해서 레이디스 핑거라 불리기도 하고요.

또 이렇게 단면을 보면 별 모양이라서 '별 고추'라는 별칭도 있습니다.

맛 한번 보시겠어요? 어떻세요?

고추처럼 맵지는 않죠?

우리나라에서는 재배하기 시작한 게 그리 오래되지 않아서 조금 생소한 채소인데요.

이 오크라 속에는 끈적끈적한 뮤신이라는 성분이 풍부해 변비와 노화방지 등에 특히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이름도 모양도 생소한 건강 채소 오크라, 어떻게 먹는 건지 알아보겠습니다.

<리포트>

이집트의 여왕, 클레오파트라와 중국의 미인 양귀비. 빼어난 미모를 자랑했던 그녀들이 즐겨 먹었다고도 알려진 채소, 바로 오크라인데요.

아열대 채소이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수확이 한창입니다. 그런데 오크라 어디 있죠?

<인터뷰> 이규봉(오크라 농장주) : “지금 목화꽃처럼 생긴 꽃 밑에 (오크라가) 있습니다.”

이집트 등지에서 주로 재배되기 시작했다는 오크라는 꽃이 완전히 시들면서 열매가 위로 자라는데, 다 자란 모습이 고추와 비슷해 ‘거꾸로 자라는 고추’라고 한다는데요. 고추와 형제처럼 닮은 오크라, 맛은 과연 어떨까요?

<인터뷰> 이규봉(오크라 농장주) : “고추처럼 맵지는 않고 맛이 거의 안 나면서 한번 먹으면 계속 먹게 되는 중독성이 있는 맛입니다.”

오크라를 반으로 자르면 알찬 속을 볼 수 있는데요. 모양만 예쁜 줄 알면 오산입니다. 연근이나 마에서 볼 수 있는 끈적끈적한 뮤신 성분이 풍부해 건강에도 좋다는데요.

<인터뷰> 전형주(장안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 “당단백질인 뮤신은 자양강장과 소화의 윤활제 역할을 하면서 장을 건강하게 해주고 독소를 제거하는 ‘디톡스 효과’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오크라는 성장이 빨라서 두 달 정도만 키우면 되는데요. 한 해에 2~3번 정도 수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오래 자란 오크라는 표피가 단단해져서 먹을 수 없기 때문에 수확 시기가 중요합니다.

<인터뷰> 이규봉(오크라 농장주) : “10~15cm 정도 됐을 때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것을 수확하면 좋습니다.“

잘 여문 오크라는 좋은 요리의 재료가 되는데요. 한번 해볼까요?

물기가 있는 오크라를 밀가루와 튀김 반죽에 묻히고 기름에 튀겨내면 오크라 튀김이 됩니다. 오크라는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리지만 특히 기름과 조리하면 더 건강하게 먹을 수 있다는데요.

<인터뷰> 전형주(장안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 “올리브유 등의 식물성 기름으로 조리해서 먹으면 베타카로틴 및 지용성 비타민의 체내 흡수율이 2배 이상 증가될 수 있습니다.”

오크라는 일반 채소처럼 볶음도 할 수 있습니다. 오크라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양파, 파프리카, 마늘은 얇게 썹니다.

먼저 갖은 채소를 볶은 뒤 오크라와 굴 소스를 넣어 다시 한 번 볶으면 오크라의 아삭한 맛을 살릴 수 있다네요.

피부 미용은 물론 다이어트에도 좋은 오크라 채소볶음이 완성됐습니다.

오크라를 반으로 갈라보면 하얀 씨가 있는데요. 옥수수처럼 톡톡 터지는 식감의 씨는 커피를 만들 수 있답니다.

말린 오크라 씨를 30분간 중불에서 볶은 후 원두 갈듯이 갈아주는데요. 뜨거운 물을 부어 걸러주면 카페인이 없는 오크라 커피가 됩니다. 실제로 오크라 커피는 남미에서 즐겨 먹는다고 하네요.

오크라만으로 차린 건강한 밥상입니다.

<인터뷰> 임종심(세종시 전의면) : “많이 먹어도 살이 안 쪄서 마냥 먹게 되고요. 맛있어요.“

<녹취> “미용에 정말 좋기 때문에 당신이 많이 먹어야 합니다.”

피부 미용에도 좋은 오크라! 영양 채소 오크라로 건강 챙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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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5-09-10 09: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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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기자의 꿀정보, 오늘은 조금은 낯설고 생소한 채소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원래는 아열대 기후에서 잘 자라는 식물인데 이제는 우리나라 기후에서도 잘 자란다고 하네요.

이효용 기자가 직접 스튜디오에 가지고 나왔습니다.

<기자 멘트>

네, 오크라 라는 채소,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이게 바로 오크라인데요.

얼핏 보면 오이고추 비슷하게 생겼죠.

여성의 손가락과 닮았다고 해서 레이디스 핑거라 불리기도 하고요.

또 이렇게 단면을 보면 별 모양이라서 '별 고추'라는 별칭도 있습니다.

맛 한번 보시겠어요? 어떻세요?

고추처럼 맵지는 않죠?

우리나라에서는 재배하기 시작한 게 그리 오래되지 않아서 조금 생소한 채소인데요.

이 오크라 속에는 끈적끈적한 뮤신이라는 성분이 풍부해 변비와 노화방지 등에 특히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이름도 모양도 생소한 건강 채소 오크라, 어떻게 먹는 건지 알아보겠습니다.

<리포트>

이집트의 여왕, 클레오파트라와 중국의 미인 양귀비. 빼어난 미모를 자랑했던 그녀들이 즐겨 먹었다고도 알려진 채소, 바로 오크라인데요.

아열대 채소이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수확이 한창입니다. 그런데 오크라 어디 있죠?

<인터뷰> 이규봉(오크라 농장주) : “지금 목화꽃처럼 생긴 꽃 밑에 (오크라가) 있습니다.”

이집트 등지에서 주로 재배되기 시작했다는 오크라는 꽃이 완전히 시들면서 열매가 위로 자라는데, 다 자란 모습이 고추와 비슷해 ‘거꾸로 자라는 고추’라고 한다는데요. 고추와 형제처럼 닮은 오크라, 맛은 과연 어떨까요?

<인터뷰> 이규봉(오크라 농장주) : “고추처럼 맵지는 않고 맛이 거의 안 나면서 한번 먹으면 계속 먹게 되는 중독성이 있는 맛입니다.”

오크라를 반으로 자르면 알찬 속을 볼 수 있는데요. 모양만 예쁜 줄 알면 오산입니다. 연근이나 마에서 볼 수 있는 끈적끈적한 뮤신 성분이 풍부해 건강에도 좋다는데요.

<인터뷰> 전형주(장안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 “당단백질인 뮤신은 자양강장과 소화의 윤활제 역할을 하면서 장을 건강하게 해주고 독소를 제거하는 ‘디톡스 효과’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오크라는 성장이 빨라서 두 달 정도만 키우면 되는데요. 한 해에 2~3번 정도 수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오래 자란 오크라는 표피가 단단해져서 먹을 수 없기 때문에 수확 시기가 중요합니다.

<인터뷰> 이규봉(오크라 농장주) : “10~15cm 정도 됐을 때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것을 수확하면 좋습니다.“

잘 여문 오크라는 좋은 요리의 재료가 되는데요. 한번 해볼까요?

물기가 있는 오크라를 밀가루와 튀김 반죽에 묻히고 기름에 튀겨내면 오크라 튀김이 됩니다. 오크라는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리지만 특히 기름과 조리하면 더 건강하게 먹을 수 있다는데요.

<인터뷰> 전형주(장안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 “올리브유 등의 식물성 기름으로 조리해서 먹으면 베타카로틴 및 지용성 비타민의 체내 흡수율이 2배 이상 증가될 수 있습니다.”

오크라는 일반 채소처럼 볶음도 할 수 있습니다. 오크라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양파, 파프리카, 마늘은 얇게 썹니다.

먼저 갖은 채소를 볶은 뒤 오크라와 굴 소스를 넣어 다시 한 번 볶으면 오크라의 아삭한 맛을 살릴 수 있다네요.

피부 미용은 물론 다이어트에도 좋은 오크라 채소볶음이 완성됐습니다.

오크라를 반으로 갈라보면 하얀 씨가 있는데요. 옥수수처럼 톡톡 터지는 식감의 씨는 커피를 만들 수 있답니다.

말린 오크라 씨를 30분간 중불에서 볶은 후 원두 갈듯이 갈아주는데요. 뜨거운 물을 부어 걸러주면 카페인이 없는 오크라 커피가 됩니다. 실제로 오크라 커피는 남미에서 즐겨 먹는다고 하네요.

오크라만으로 차린 건강한 밥상입니다.

<인터뷰> 임종심(세종시 전의면) : “많이 먹어도 살이 안 쪄서 마냥 먹게 되고요. 맛있어요.“

<녹취> “미용에 정말 좋기 때문에 당신이 많이 먹어야 합니다.”

피부 미용에도 좋은 오크라! 영양 채소 오크라로 건강 챙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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