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한류, 알리바바 타고 중국 내수시장 연다

입력 2015.09.17 (06:40) 수정 2015.09.17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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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루만에 10조원 어치를 팔아치우는 유통공룡, 바로 중국의 온라인쇼핑업체 알리바바 얘기인데요,

한국의 패션과 화장품 업체들이 알리바바와 손잡고 중국 내수 시장 개척에 나섭니다.

보도에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알리바바의 할인판매가 시작되자, 매출액 전광판 숫자가 무서운 속도로 바뀝니다.

이날 하루만에 무려 10조 2천 억원 어치를 팔아치웠습니다.

중국 온라인쇼핑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알리바바가 한국 업체들을 찾았습니다.

20개국에서 펼치는 글로벌 패션쇼의 첫 주인공으로 한국 패션업체들을 선정한 겁니다.

<인터뷰> 장젠펑(알리바바 부회장) : "(한국 드라마나 예능에 나오는)복장이나 상품이 중국에서 인기가 많기 때문에 한국을 찾게 됐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한국의 의류와 화장품 등을 알리고, 알리바바 쇼핑몰에 입점시켜 판매할 계획입니다.

삼성물산과 이랜드, 세정그룹 등 굴지의 패션그룹 뿐 아니라 '동대문표 의류'를 판매하는 신생 업체도 참여했습니다.

관광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으로 인기를 얻은 이 업체는 중국 본토로 직접 판매할 기회를 얻게 됐습니다.

<인터뷰> 이기현('트위' 대표이사) : "알리바바가 그동안 전 세계적으로 구축해놓은 시스템과 노하우를 통해서 함께 파트너쉽을 가지고 진출하게 된다면 훨씬 더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의 온라인 쇼핑 시장규모는 500조원 정도.

알리바바를 통해 중국 내수시장이 열리게 되면 국내 기업에겐 중국인 관광객 시장보다 더 큰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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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션한류, 알리바바 타고 중국 내수시장 연다
    • 입력 2015-09-17 06:41:48
    • 수정2015-09-17 07: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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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루만에 10조원 어치를 팔아치우는 유통공룡, 바로 중국의 온라인쇼핑업체 알리바바 얘기인데요,

한국의 패션과 화장품 업체들이 알리바바와 손잡고 중국 내수 시장 개척에 나섭니다.

보도에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알리바바의 할인판매가 시작되자, 매출액 전광판 숫자가 무서운 속도로 바뀝니다.

이날 하루만에 무려 10조 2천 억원 어치를 팔아치웠습니다.

중국 온라인쇼핑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알리바바가 한국 업체들을 찾았습니다.

20개국에서 펼치는 글로벌 패션쇼의 첫 주인공으로 한국 패션업체들을 선정한 겁니다.

<인터뷰> 장젠펑(알리바바 부회장) : "(한국 드라마나 예능에 나오는)복장이나 상품이 중국에서 인기가 많기 때문에 한국을 찾게 됐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한국의 의류와 화장품 등을 알리고, 알리바바 쇼핑몰에 입점시켜 판매할 계획입니다.

삼성물산과 이랜드, 세정그룹 등 굴지의 패션그룹 뿐 아니라 '동대문표 의류'를 판매하는 신생 업체도 참여했습니다.

관광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으로 인기를 얻은 이 업체는 중국 본토로 직접 판매할 기회를 얻게 됐습니다.

<인터뷰> 이기현('트위' 대표이사) : "알리바바가 그동안 전 세계적으로 구축해놓은 시스템과 노하우를 통해서 함께 파트너쉽을 가지고 진출하게 된다면 훨씬 더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의 온라인 쇼핑 시장규모는 500조원 정도.

알리바바를 통해 중국 내수시장이 열리게 되면 국내 기업에겐 중국인 관광객 시장보다 더 큰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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