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매체 “손흥민, 400억 이유 보여줬다!” 찬사

토트넘 홋스퍼 홈 데뷔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몸값을 증명한 손흥민에 대해 영국 현지 매체들도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런던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1차전 카라바크(아제르바이잔)와의 경기에서 2골을 몰아넣었다.

영국 일간 미러는 손흥민이 팀의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을 대신해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는 사실을 거론한 뒤 "지난 시즌에 해리 케인이 있었다면, 이날 경기에는 손흥민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미러는 "케인이 교체멤버로 벤치에서 쉬는 사이 손흥민은 케인의 역할을 해냈다. 홈 경기 데뷔전에서 손흥민은 빛이 났다"고 찬사를 보냈다.

폭스스포츠는 "손흥민은 3분 사이에 2골을 터뜨리면서 왜 자신의 이적료가 400억원이나 되는지 이유를 보여줬다"고 이날 활약을 정리했다.

온라인 스포츠매체인 SBN은 손흥민에 대해 "토트넘 팬들은 갈망하던 골을 2개나 터뜨린 영웅에 환호를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SBN은 특히 손흥민이 전반 30분 팀 동료 델리 알리와 2대 1 패스를 주고받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뽑아낸 역전골에 대해 "현명한 판단과 적절한 타이밍이 만들어낸 믿을 수 없는 골"이라고 평가했다.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스도 손흥민이 케인의 포지션에 선발출전했다는 사실을 거론하면서 "손흥민이 스트라이커로서 케인과 역할을 분담할 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은 토트넘에 중요한 사실"이라고 보도했다.

일간 데일리 메일은 "홈 데뷔전에서 터뜨린 2골은 기대 이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