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천만 ‘디터우족’…휴대전화 7분간 39번 보기도

입력 2015.09.18 (21:40) 수정 2015.09.1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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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디터우족'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고개를 낮춘다고 해서 중국에서 휴대전화를 보면서 운전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라고 하는데요.

이 디터우족이 중국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차량이 도로로 진입하는데 왼쪽에서 직진하던 오토바이가 그대로 부딪칩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몇 미터를 날아가 떨어집니다.

자칫 생명을 잃을뻔 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오토바이 운전자는 운전중에 고개를 숙인채 연신 휴대전화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이른바 '디터우족' 입니다.

<녹취> 방송 보도 : "판 여사는 오토바이를 운전하면서 머리는 수시로 숙여 휴대전화를 확인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버스를 운전하면서 한 손엔 운전대를, 한손엔 휴대전화를 만지는 운전기사.

결국 자전거 탄 사람을 칩니다.

버스운전사는 휴대전화를 보느라 7분 동안 무려 39번이나 고개를 숙인 것으로 블랙박스 영상에서 드러났습니다.

<녹취> 운전기사 : "(당신은 그 사람을 봤습니까?) 그 사람을 봤을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그가 이렇게 뛰여 들어왔습니다."

버스를 막 내리려던 청년이 갑자기 쓰러집니다.

이 청년은 버스안에서 한 시간 가량 휴대전화 게임을 즐겼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국에서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은 불법입니다.

하지만 스마트 폰이 보편화 되면서 갈수록 '디터우족'이 늘어나고 있고 이로인한 교통사고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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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9-18 21:41:45
    • 수정2015-09-18 21:5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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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디터우족'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고개를 낮춘다고 해서 중국에서 휴대전화를 보면서 운전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라고 하는데요.

이 디터우족이 중국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차량이 도로로 진입하는데 왼쪽에서 직진하던 오토바이가 그대로 부딪칩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몇 미터를 날아가 떨어집니다.

자칫 생명을 잃을뻔 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오토바이 운전자는 운전중에 고개를 숙인채 연신 휴대전화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이른바 '디터우족' 입니다.

<녹취> 방송 보도 : "판 여사는 오토바이를 운전하면서 머리는 수시로 숙여 휴대전화를 확인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버스를 운전하면서 한 손엔 운전대를, 한손엔 휴대전화를 만지는 운전기사.

결국 자전거 탄 사람을 칩니다.

버스운전사는 휴대전화를 보느라 7분 동안 무려 39번이나 고개를 숙인 것으로 블랙박스 영상에서 드러났습니다.

<녹취> 운전기사 : "(당신은 그 사람을 봤습니까?) 그 사람을 봤을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그가 이렇게 뛰여 들어왔습니다."

버스를 막 내리려던 청년이 갑자기 쓰러집니다.

이 청년은 버스안에서 한 시간 가량 휴대전화 게임을 즐겼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국에서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은 불법입니다.

하지만 스마트 폰이 보편화 되면서 갈수록 '디터우족'이 늘어나고 있고 이로인한 교통사고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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