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도 공천 갈등 점화…오픈프라이머리 이견

입력 2015.09.19 (06:17) 수정 2015.09.1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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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도 공천권을 둘러싸고 당내 갈등이 시작된 양상입니다.

친박계가 오픈프라이머리에 잇따라 이견을 제기한 데 이어, 어제는 원유철 원내대표까지 가세했고, 김무성 대표는 적극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원내 사령탑인 원유철 원내대표가 제3의 길을 모색할 때가 됐다며 오픈프라이머리를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원유철(새누리당 원내대표) : "새정연에서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에 사정 변경이 생긴 거죠. 사정 변경 생겼는데 그대로 있는 것도 무책임한 일이지 않습니까."

친박계 서청원 최고위원의 비판에 이어, 윤상현 정무특보도 외통위 해외 공관 국감에서 돌아오자 마자, 다시 오픈프라이머리 불가론을 폈습니다.

<인터뷰> 윤상현(의원/대통령 정무특보) : "오픈프라이머리가 이론적으로 가능할지 몰라도,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극히 낮다."

비박계는 발끈하며 오픈 프라이머리 사수에 나섰습니다.

특히 김성태 의원은 차기 권력 갈등을 조기에 키워 여권 갈등이 커지면 국정운영이 제대로 되겠냐며 친박계를 격하게 비판했습니다.

김무성 대표도 오픈프라이머리는 야당과 협상을 진행할 문제라며 적극 방어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야당과 협상 안되면) 당의 공식기구를 만들어 거기서 다시 논의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단합된 분위기가 중요한데, 이것을 해치는 발언은 좀 삼가 해주기를 부탁하고."

여당내 계파 갈등 조짐에 청와대는 노동 개혁 추진이 영향받지 않을까 불편해하는 분위기입니다.

오픈프라이머리를 둘러싼 갈등이 커지면서 여권내 계파 갈등이 다시 본격화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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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도 공천 갈등 점화…오픈프라이머리 이견
    • 입력 2015-09-19 06:30:07
    • 수정2015-09-19 09:30:4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새누리당도 공천권을 둘러싸고 당내 갈등이 시작된 양상입니다.

친박계가 오픈프라이머리에 잇따라 이견을 제기한 데 이어, 어제는 원유철 원내대표까지 가세했고, 김무성 대표는 적극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원내 사령탑인 원유철 원내대표가 제3의 길을 모색할 때가 됐다며 오픈프라이머리를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원유철(새누리당 원내대표) : "새정연에서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에 사정 변경이 생긴 거죠. 사정 변경 생겼는데 그대로 있는 것도 무책임한 일이지 않습니까."

친박계 서청원 최고위원의 비판에 이어, 윤상현 정무특보도 외통위 해외 공관 국감에서 돌아오자 마자, 다시 오픈프라이머리 불가론을 폈습니다.

<인터뷰> 윤상현(의원/대통령 정무특보) : "오픈프라이머리가 이론적으로 가능할지 몰라도,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극히 낮다."

비박계는 발끈하며 오픈 프라이머리 사수에 나섰습니다.

특히 김성태 의원은 차기 권력 갈등을 조기에 키워 여권 갈등이 커지면 국정운영이 제대로 되겠냐며 친박계를 격하게 비판했습니다.

김무성 대표도 오픈프라이머리는 야당과 협상을 진행할 문제라며 적극 방어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야당과 협상 안되면) 당의 공식기구를 만들어 거기서 다시 논의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단합된 분위기가 중요한데, 이것을 해치는 발언은 좀 삼가 해주기를 부탁하고."

여당내 계파 갈등 조짐에 청와대는 노동 개혁 추진이 영향받지 않을까 불편해하는 분위기입니다.

오픈프라이머리를 둘러싼 갈등이 커지면서 여권내 계파 갈등이 다시 본격화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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