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 조세형 출소 5달 만에 또 구속…“장물 거래 혐의”

입력 2015.09.19 (06:20) 수정 2015.09.1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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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대도'로 불리기도 했던 조세형이 출소 다섯 달 만에 또 구속됐습니다.

이번엔 훔친 귀금속을 팔아넘긴 혐의입니다.

김범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70년대와 80년대, 주로 부유층과 유력 인사 집을 노린 절도 행각으로 이른바 '대도'로 불린 조세형 씨가 또다시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지난 98년, 15년의 긴 수감 생활을 마친 뒤 종교에 귀의해 새로운 삶을 살겠다고 밝혔던 조 씨지만, 크고 작은 절도를 저지르고 장물을 거래하는 등 쉽게 범죄의 유혹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지난 2000년에는 일본에서 절도 행각을 벌이다 수감됐고 2005년과 2010년에 이어 지난 2013년에는 고급 주택에서 수천만 원 상당의 시계와 반지 등을 훔친 혐의로 14번째 철창 신세를 졌습니다.

3년여간의 수감생활 끝에 출소한 지 다섯 달 만인 지난 7일, 이번에는 훔친 귀금속을 사고판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용산구의 한 고급 주택에서 사라진 7억 6천여만 원어치 귀금속 가운데, 시계 등 장물 다섯 점을 사들여 3천 백여만 원에 판 혐의입니다.

<녹취> 정길헌(경사/서울 용산경찰서 강력4팀) : "도난품에 대해서 수사를 하다 보니까요 장물을 추적하다 보니까 최종적으로 장물을 배포한 장물업자가 조세형으로 확인이 돼서..."

경찰 조사에서 조 씨는 장물을 판 혐의는 인정하지만, 귀금속을 직접 훔치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귀금속을 훔친 용의자를 쫓는 한편, 조 씨가 절도에 가담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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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도’ 조세형 출소 5달 만에 또 구속…“장물 거래 혐의”
    • 입력 2015-09-19 06:32:13
    • 수정2015-09-19 07: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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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대도'로 불리기도 했던 조세형이 출소 다섯 달 만에 또 구속됐습니다.

이번엔 훔친 귀금속을 팔아넘긴 혐의입니다.

김범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70년대와 80년대, 주로 부유층과 유력 인사 집을 노린 절도 행각으로 이른바 '대도'로 불린 조세형 씨가 또다시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지난 98년, 15년의 긴 수감 생활을 마친 뒤 종교에 귀의해 새로운 삶을 살겠다고 밝혔던 조 씨지만, 크고 작은 절도를 저지르고 장물을 거래하는 등 쉽게 범죄의 유혹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지난 2000년에는 일본에서 절도 행각을 벌이다 수감됐고 2005년과 2010년에 이어 지난 2013년에는 고급 주택에서 수천만 원 상당의 시계와 반지 등을 훔친 혐의로 14번째 철창 신세를 졌습니다.

3년여간의 수감생활 끝에 출소한 지 다섯 달 만인 지난 7일, 이번에는 훔친 귀금속을 사고판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용산구의 한 고급 주택에서 사라진 7억 6천여만 원어치 귀금속 가운데, 시계 등 장물 다섯 점을 사들여 3천 백여만 원에 판 혐의입니다.

<녹취> 정길헌(경사/서울 용산경찰서 강력4팀) : "도난품에 대해서 수사를 하다 보니까요 장물을 추적하다 보니까 최종적으로 장물을 배포한 장물업자가 조세형으로 확인이 돼서..."

경찰 조사에서 조 씨는 장물을 판 혐의는 인정하지만, 귀금속을 직접 훔치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귀금속을 훔친 용의자를 쫓는 한편, 조 씨가 절도에 가담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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