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비로 풍작 전망에도 송이는 ‘금값’

입력 2015.09.22 (21:37) 수정 2015.09.22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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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을 앞두고 송이 주산지 강원도에선 요즘 송이 채취가 한창입니다.

최근 잦은 비로 토양의 수분 함량이 송이 생장에 좋은 조건을 갖추면서 수확량이 크게 늘었다고 하는데, 가격은 여전히 금값입니다.

조연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산자락 곳곳에 송이를 찾는 발길이 분주합니다.

솔잎을 걷어내자, 다 자란 송이가 자태를 뽑냅니다.

<인터뷰> 김정수(송이 채취농가) : "들판에서 황금을 줍는 (느낌입니다.)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최고입니다."

공판장에도 갓 캐낸 송이가 밀려 들고 있습니다.

9-10월 수확기를 맞아 지금까지 강원 중북부지역에서 채취된 송이가 5천 7백여kg.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배나 많습니다.

최근 잦은 비로 토양 수분이 송이 생장에 좋은 15%를 넘는데다, 일교차 큰 날씨가 이어진 덕분입니다.

<인터뷰> 정용환(양양속초산림조합장) : "상황은 작년보다는 좀 나은것 같습니다. 작황이 좀 괜찮은 것 같습니다."

송이는 풍작이지만 송잇 값은 여전히 금값입니다.

송이는 길이와 갓의 상태 등에 따라 총 4등급으로 분류됩니다.

1등급 송이 1kg의 공판가격이 60만 원 안팎으로, 생산량이 올해 절반에 그쳤던 지난해와 별 차이가 없습니다.

송잇값 강세는 추석 특수 때문으로, 상인들은 추석 이후 이달 말부터 점차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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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잦은 비로 풍작 전망에도 송이는 ‘금값’
    • 입력 2015-09-22 21:38:58
    • 수정2015-09-22 21: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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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을 앞두고 송이 주산지 강원도에선 요즘 송이 채취가 한창입니다.

최근 잦은 비로 토양의 수분 함량이 송이 생장에 좋은 조건을 갖추면서 수확량이 크게 늘었다고 하는데, 가격은 여전히 금값입니다.

조연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산자락 곳곳에 송이를 찾는 발길이 분주합니다.

솔잎을 걷어내자, 다 자란 송이가 자태를 뽑냅니다.

<인터뷰> 김정수(송이 채취농가) : "들판에서 황금을 줍는 (느낌입니다.)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최고입니다."

공판장에도 갓 캐낸 송이가 밀려 들고 있습니다.

9-10월 수확기를 맞아 지금까지 강원 중북부지역에서 채취된 송이가 5천 7백여kg.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배나 많습니다.

최근 잦은 비로 토양 수분이 송이 생장에 좋은 15%를 넘는데다, 일교차 큰 날씨가 이어진 덕분입니다.

<인터뷰> 정용환(양양속초산림조합장) : "상황은 작년보다는 좀 나은것 같습니다. 작황이 좀 괜찮은 것 같습니다."

송이는 풍작이지만 송잇 값은 여전히 금값입니다.

송이는 길이와 갓의 상태 등에 따라 총 4등급으로 분류됩니다.

1등급 송이 1kg의 공판가격이 60만 원 안팎으로, 생산량이 올해 절반에 그쳤던 지난해와 별 차이가 없습니다.

송잇값 강세는 추석 특수 때문으로, 상인들은 추석 이후 이달 말부터 점차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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