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CCTV·안심 택배’…젊은 女心은 안전에!

입력 2015.09.28 (19:08) 수정 2015.09.28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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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들어 혼자 사는 20대와 30대 여성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안전한 삶에 대한 젊은 여성들의 관심도 커져가고 있습니다.

이 젊은 '여심'을 만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안전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요.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회사원 정지희씨는 최근 홈 CCTV를 설치했습니다.

수상한 움직임이 있으면 밖에서 말을 걸 수도 있습니다.

<녹취> "누구세요? 지금 녹화되고 있습니다."

집에 혼자 있거나 집을 비울 때마다 불안한 마음이 들어서 설치를 결심했습니다.

<인터뷰> 정지희(회사원/27세) : "이상한 움직임이나 이런 것들도 바로 핸드폰으로 알림을 주니까 아무래도 좀 걱정을 덜 수 있어서……"

택배가 도착하자 휴대폰 앱으로 기사의 얼굴을 확인합니다.

<녹취> "고객님 안녕하세요 택배 왔습니다."

방문 기사의 구체적인 신원을 미리 알려줘서 불안감을 줄여준 겁니다.

<인터뷰> 최진혁(택배업체 고객만족팀 과장) : "택배 기사 분의 사진을 제공함으로써 젊은 20~30대 여성 고객들이 안심하고 택배를 받으실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공공 부문도 예외는 아닙니다.

통계청은 홈페이지에서 동별로 20대와 30대 여성의 거주 현황과 치안 시설 위치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런 서비스는 만혼과 저출산 등의 영향으로 20, 30대 여성 1인 가구가 유독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사회 추세를 반영한 겁니다.

<인터뷰> 김광석(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 "여성 1인 가구의 정주(주거환경)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 치안이나 보안 서비스와 같은 다양한 사회 서비스가 더 확대 보급될 필요성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혼자 사는 젊은 여성 가구의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안전 서비스와 산업이 다양한 분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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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 CCTV·안심 택배’…젊은 女心은 안전에!
    • 입력 2015-09-28 19:11:23
    • 수정2015-09-28 22: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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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들어 혼자 사는 20대와 30대 여성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안전한 삶에 대한 젊은 여성들의 관심도 커져가고 있습니다.

이 젊은 '여심'을 만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안전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요.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회사원 정지희씨는 최근 홈 CCTV를 설치했습니다.

수상한 움직임이 있으면 밖에서 말을 걸 수도 있습니다.

<녹취> "누구세요? 지금 녹화되고 있습니다."

집에 혼자 있거나 집을 비울 때마다 불안한 마음이 들어서 설치를 결심했습니다.

<인터뷰> 정지희(회사원/27세) : "이상한 움직임이나 이런 것들도 바로 핸드폰으로 알림을 주니까 아무래도 좀 걱정을 덜 수 있어서……"

택배가 도착하자 휴대폰 앱으로 기사의 얼굴을 확인합니다.

<녹취> "고객님 안녕하세요 택배 왔습니다."

방문 기사의 구체적인 신원을 미리 알려줘서 불안감을 줄여준 겁니다.

<인터뷰> 최진혁(택배업체 고객만족팀 과장) : "택배 기사 분의 사진을 제공함으로써 젊은 20~30대 여성 고객들이 안심하고 택배를 받으실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공공 부문도 예외는 아닙니다.

통계청은 홈페이지에서 동별로 20대와 30대 여성의 거주 현황과 치안 시설 위치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런 서비스는 만혼과 저출산 등의 영향으로 20, 30대 여성 1인 가구가 유독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사회 추세를 반영한 겁니다.

<인터뷰> 김광석(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 "여성 1인 가구의 정주(주거환경)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 치안이나 보안 서비스와 같은 다양한 사회 서비스가 더 확대 보급될 필요성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혼자 사는 젊은 여성 가구의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안전 서비스와 산업이 다양한 분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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