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의 트집vs명예훼손…위기 맞은 정몽준 ‘왜?’

입력 2015.10.06 (21:46) 수정 2015.10.06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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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피파 회장 출마를 선언한 정몽준 축구협회 명예회장이 피파로부터 19년 자격정지를 당할 위기에 몰렸습니다.

피파의 어처구니 없는 트집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정몽준 명예회장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피파 윤리위는 2010년 정 회장이 집행위원들에 보낸 편지를 문제삼았습니다.

정 회장이 이 편지에서 2022 월드컵 한국유치위의 기금 공약을 설명해 한국을 지원했다며 자격정지 15년을, 또 최근 윤리위를 비판해 피파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4년을 추가했습니다.

그러나 정 회장은 자국의 유치 활동을 돕는 건 오랜 전통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특히 2010년 이미 문제제기가 있었지만, 조사 결과 문제가 없다는 당시 발케 사무총장의 서한을 공개하며 피파의 어이없는 징계추진을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정몽준(회장) : "제가 공격 대상이 된 것은 피파 내부 핵심을 정면으로 겨냥했기 때문입니다."

윤리위의 구형이 최종 확정되면 정회장은 후보 등록조차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채 3주도 남지 않은 26일 후보 등록까지 스포츠중재재판소 제소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정몽준(회장) : "하루하루 피가 마릅니다. 모든 법적채널 통해서 후보 자격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기자회견 뒤 런던행 비행기에 오른 정 회장은 유럽 현지에서 피파의 부당한 징계에 강력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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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FA의 트집vs명예훼손…위기 맞은 정몽준 ‘왜?’
    • 입력 2015-10-06 21:47:13
    • 수정2015-10-06 22: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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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피파 회장 출마를 선언한 정몽준 축구협회 명예회장이 피파로부터 19년 자격정지를 당할 위기에 몰렸습니다.

피파의 어처구니 없는 트집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정몽준 명예회장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피파 윤리위는 2010년 정 회장이 집행위원들에 보낸 편지를 문제삼았습니다.

정 회장이 이 편지에서 2022 월드컵 한국유치위의 기금 공약을 설명해 한국을 지원했다며 자격정지 15년을, 또 최근 윤리위를 비판해 피파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4년을 추가했습니다.

그러나 정 회장은 자국의 유치 활동을 돕는 건 오랜 전통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특히 2010년 이미 문제제기가 있었지만, 조사 결과 문제가 없다는 당시 발케 사무총장의 서한을 공개하며 피파의 어이없는 징계추진을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정몽준(회장) : "제가 공격 대상이 된 것은 피파 내부 핵심을 정면으로 겨냥했기 때문입니다."

윤리위의 구형이 최종 확정되면 정회장은 후보 등록조차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채 3주도 남지 않은 26일 후보 등록까지 스포츠중재재판소 제소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정몽준(회장) : "하루하루 피가 마릅니다. 모든 법적채널 통해서 후보 자격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기자회견 뒤 런던행 비행기에 오른 정 회장은 유럽 현지에서 피파의 부당한 징계에 강력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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